인천시 “2045년 탄소중립 실현”
인천시 “2045년 탄소중립 실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12.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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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2045 탄소중립 비전’ 선언
국가목표 보다 5년 앞당겨…4대 정책방향·15대 추진과제 제시

 

인천시가 ‘국제포험’에서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보다 5년 앞당겨 추진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비젼을 선언했다.

인천시는 6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탄소중립 조기실현을 위한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으로 올해 2회를 맞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유정복 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중국 충칭, 일본 기타큐슈, 몽골 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여러 지역과 유엔기후변화협약, 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시티넷등 국제기구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은 국제기구 관계자들 앞에서 ‘1.5℃ 선언, 2045 탄소중립 실현,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1.5℃ 억제목표를 지향하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도 선언도시’이기도 하다.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언문에 담긴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의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4대 정책 방향은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다. 또, 15대 추진과제는 2030년까지 18조5천억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버스로 전환 등 친환경 교통, 내구연한이 종료된 석탄발전 폐지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고, 신기후산업 육성 및 기술혁신 지원, 자원의 선순환 강화, GCF 컴플랙스 건립, ODA사업 발굴, 저탄소 마이스 역량 강화, 기후변화 리빙랩, 갯벌·나무심기 등 흡수원 확충, 기후위기 취약성평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정의로운 전환, 탄소중립 거버넌스 시민협의회 및 시민실천운동, 온실가스 환경지표 선정 공개 등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1일과 2일차 프로그램은 △기후 거버넌스, 도시의 역할과 정책, △자연기반과 혁신적 솔루션, △순환경제와 도시(폐기물 관리 중심), △녹색금융, △시민과 이해당사자 참여, △지역 협력의 역할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3일차에는 국립환경과학원(탄소제로빌딩, 환경위성센터)과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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