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특화 전략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특화 전략산업 유치”
  • 고중오
  • 승인 2022.1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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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으로 자족도시 첫발 강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경기북부 최초로 후보지로 선정된 경제자유구역 내에 바이오, 마이스, 반도체, 문화 등 고양특례시만의 특화된 전략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진행한 직원 월례조회에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으로 자족도시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오는 2024년 산자부 최종 선정까지 직원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한 내용을 채워나가는 것이라며 고양시만의 핵심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핵심 요건이 △충분한 국내외 기업의 입주수요 확보 △외국인 정주환경의 확보ㆍ연계 가능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부지와 광역교통망 등 기반시설 확보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경제성 등이기 때문이다.

이어 이 시장은 고양시가 주력하는 바이오, 마이스, 반도체, IP(지식재산), 문화 등 핵심 전략산업에 관심을 보인다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당위성에 큰 힘이 실릴 것이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선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지난달 30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Anschutz Ente rtainment Grop)사와 K-컬처 클러스터 조성과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테슬라 제조공장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해 출장한 두바이에서 중동 마이스산업의 메카인 세계무역센터(DWTC)를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기업유치 방안은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고양시는 개발 가능성이 높은 자족용지가 풍부하고 수도권 및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큰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 철도와 도로에 예산을 투입해 교통인프라 개선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북부 지역 간 물류 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경제ㆍ물류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육성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고양시에 이미 있는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의 의료인프라와 이런 이점을 살려 바이오 정밀의료산업을 특화·선점해 나간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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