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접지역에 첨단산업벨트 조성 협력”
“연접지역에 첨단산업벨트 조성 협력”
  • 의정부/김한구 기자
  • 승인 2022.09.29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충남 상생협력 9개 과제 합의
김동연 “지역균형발전 계기될것”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2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충남이 추진 중인 베이밸리메가시티 조성, 평택과 아산·천안을 잇는 순환철도 건설과 평택·당진항에 대중국 수출기지 육성, 서해안 해안쓰레기 공동 처리 등 양 지역 상호발전을 위한 9개 항에 합의하고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협약서의 주요 합의사항은 △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건설 상호협력 △경기․충남 연접지역에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협력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개선과 수출 전진기지 육성 △경기‧충남 해안지역의 관광자원 공동개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 벨트 조성 협력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및 해양‧레저 산업 육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양도의 주요 현안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 등 9개 과제로 민선8기 김동연 지사 취임 후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처음으로 맺는 업무협약이다. 

경기도는 민생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두 도지사가 진영을 떠나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태흠 지사께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을 먼저 제안해 주셨는데 충남과 경기도가 상생번영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다며,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작은 것부터 성과를 냈으면 한다면서, 경기 남부지역은 반도체클러스터와 각종 첨단산업이 자리잡은 곳이어서 충남의 여러 가지 성장 잠재력과 결합이 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 혁신생태계를 만들려면 첫째, 인재와 포용성 기술의 결합, 두 번째는 지자체와 제도와 법령 인식의 변화, 세 번째로는 중앙정부가 지역에 메가시티를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면서 발전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지역 사정에 맞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충남과 경기가 혁신벨트로 하나로 단단히 묶여서 서로 도와주고 북돋아 주면서 혁신역량을 함께 키우고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이어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지만 특정지역에 한정돼 있었다면서,이번 협약은 충청권과 수도권을 뛰어넘는, 또 여와 야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가 있다며,지역균형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면서,시도를 넘어서 아산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수소해양레저관광 교통망 등을 연결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인 경기와 충남의 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이제는 합심해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일만 남았다면서,실무협의회를 빠르게 구성하고 공동과제를 추진해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