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판소리가곡 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여‘우리말과 놀아요’라는 주제로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양일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한글날 시즌교육과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한글날 특별공연 <노랫말이 있는 클래식>은 ‘우리말을 불러요’라는 주제로 △ 10월 8일 오후 2시 우리말 동요를 국악기와 판소리로 편곡한‘지지악대와 함께하는 동요 판소리’와 △ 10월 9일 오후 2시 연기파 바리톤 이응광과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들려주는 가곡 콘서트‘아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글날 시즌교육 <그림으로 채우는 하늘연달 아흐레>는‘우리말로 그려요’라는 주제로‘순우리말 문자도 그리기’와 ‘자음모음 친환경 가방 꾸미기’ 2종으로 구성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순우리말 문자도 그리기는 신조어, 줄임말 등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알아보고 전통 민화의 한 장르인 문자도로 표현하는 전통미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그보다 어린 5세 이상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음모음 친환경 가방 꾸미기는 내 이름을 원과 획으로 분해하고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여 에코백을 꾸며보는 공예체험이다.
한편 고양어린이 박물관은 이번 한글날 기념 교육 및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외래어, 신조어 등에서 벗어나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한글을 언어가 아닌 디자인적 요소로 접하면서 한글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코로나19로 정체됐던 박물관 공연 프로그램을 재개한 만큼, 방문객의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 기념일과 함께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