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석 열린문교회-DK도시개발 갈등
인천 백석 열린문교회-DK도시개발 갈등
  • 김종득
  • 승인 2022.09.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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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측 “신축 논의없이 이전부지에 포크레인 동원 토목작업 진행 민원 제기”
건설사 “교회측서 1,132㎡ 신축 요구하며 적은 자부담 제시…협상 지지부진”

 

인천 서구 백석동 170-3 일원 한들마을 대우프르지오 아파트 건설관련, 이 도시개발사업 주체인 DK도시개발이 백석 열린문교회와 교회 이전 및 신축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19일 백석동 한들마을 열린문교회측에 따르면, 한들마을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건설사업은 56만7,567㎡규모로 지난 2005년 LH가 공영개발로 추진한지 10년 만인 2015년에 무산됐다가 이후 DK도시개발이 민영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2020년7월 4,805세대 완전 분양이 이뤄졌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은 평당 분양가가 1,600여만원으로 해당 분양 아파트 물량은 완판으로 마무리돼 해당 도시개발사업 측은 사업완료 시 수천억원의 개발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이 업체와 지난 2019년12월경 교회 이전을 합의했던 백석열린문교회 측에서 인천시와 서구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업체와 교회간에 갈등이 지난 2019년에 이어 또다시 발생했다.

교회측은 “최근 DK도시개발 측에서 2019년 작성된 합의서에 명시된 구체적인 교회 이전 및 신축에 대한 논의없이 갑자기 해당 교회 이전부지인 B2-3구역에 대형 포크레인을 동원해 토목작업을 진행해 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회측은 “지난 2019년 합의 당시 DK측에서 2층을 지을 수 있도록 교회 1층 건물 528㎡(160평)을 짓도록 합의했으나, 건축의 공용면적을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를 포함할 경우 실제로 교회 규모는 훨씬 더 규모가 커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회측은 “해당 DK도시개발이 아파트 분양을 통해 수천억원의 이득을 얻으면서, 해당 교회의 토지는 저렴하게 평가해 피해를 주는 등 지은 지 70년이 지나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교회건물을 감안하면 연면적 1,650㎡(500평)은 넘게 지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석 열린문교회 A목사는 “최근 DK도시개발 측과 1,132㎡(343평) 규모의 교회신축안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건축비에 대한 자부담을 요구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3억원을 제시했다”며 “건설사에서 직접 교회건축을 할 경우 저렴하게 낮은 비용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업체에서 교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었으면 좋겠다”며 호소했다.

한편, DK도시개발 측 관계자는 “기존 합의서 상에 2층이 가능한 160평 건축만 해주면 되지만 교회의 입장을 감안해 40평을 추가해 660㎡(200평)건물을 지어주려 했으나, 교회측에서 1,132㎡(343평) 교회신축을 요구해 업체에서 교회 측에 자부담을 요구했으나 교회가 워낙 적은 금액을 제시해 협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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