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곡·화전 4기 신도시 검토는 사실무근”
고양시 “대곡·화전 4기 신도시 검토는 사실무근”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2.09.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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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정부로부터 관련 협의·논의 없었다”
주택공급만을 위한 개발은 반대… 기업유치가 먼저

 

이동환 고양시장은 7일, 정부의 4기 신도시 1순위 후보지로 고양 대곡역세권과 화전지역이 신규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여론과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며 시는 주택공급 위주의 개발을 반대하며 과밀억제권역 조정, 공업지역 물량 배정 등 그동안 기형적 도시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4기 신도시의 신규지정과 관련 정부로부터 어떠한 협의나 논의도 없었고, 일부 여론과는 달리 대곡역세권은 고양시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요충지로써 정부의 주택공급만을 위한 신도시 개발은 있을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이들 지역이 마치 정부에서 4기 신도시의 1순위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처럼 확인되지도 않은 보도를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이는 사실과 다르며 고양시에는 주택공급이 아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기업유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고양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여러 곳의 택지개발이 완료되거나 현재진행 중이며, 정부정책에 협조한 결과는 오히려 도시의 과밀화만 가속됐을 뿐 자족기능을 살릴 수 있는 기업유치는 없는 실정이라며 결국 고양시의 재정자립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정부가 고양시의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고양시가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통해 과밀억제권역 조정, 공업지역 물량 배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그동안 기형적인 도시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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