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체육지도사들 “노동환경 개선을”
고양 체육지도사들 “노동환경 개선을”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2.09.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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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금·인력난, 직원 간 차별 문제 해결촉구

 

고양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습을 맡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사들이 6일, 고양시청 앞에서 핏켓을 들고 노동환경 개선 및 차별철폐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 노동조합 고양시체육회 지회 소속인 이들은 그동안 생활체육지도사들은 모두 고양시체육회 소속으로 시가 운영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낮은 임금과 인력난, 직원 간 차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지난해 말 무기계약직 결정 이후 임금처우개선 등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정작 담당부서인 체육정책과는 체육회에만 책임을 떠넘길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갈수록 노동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지만 고양시는 처우개선에 나서기는커녕 예산 핑계만 대면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양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발전에 앞장서는 지도사들의 처우는 당연히 고양시가 책임져야 한다며 상위기관의 보조금 지원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시 자체적인 예산편성을 통해 수당차별 해소, 호봉제 도입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공공노조 고양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사들은 15년차가 돼도 기본급 수준이 200만원밖에 안되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수당 지급을 위한 별도의 예산을 책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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