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전국 8위
인천시,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전국 8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9.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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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33개 직종 93명 선수 참가
최근 5년 가장 높은 성적 거둬

 

인천시는 제57회 경상남도 전국기능경기대회(이하 대회)에서 인천시가 전국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실적으로, 인천시 선수단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해 지역 기능인의 경탄할 만한 성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53개 직종에 1,79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인천시는 33개 직종에 9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금 3명·은 5명·동 8명·우수 6명·장려 25명 등 47명의 선수가 입상했다. 

특히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공업전자기기 등 4개 직종에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3개 직종에서 5개의 메달(금1·은1·동3·장려3)을 석권하는 등 미래 핵심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인천 직업교육 명문학교로서의 명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한국주얼리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형제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하면서 귀금속공예 직종에서도 인천의 꿈나무가 두각을 나타냈다. 형 안세환 선수(19세)와 동생 안세영 선수(19세)는 고등학교 입학 후 귀금속공예에 관심을 가지며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 귀금속공예 전문가로 성장해 함께 주얼리 공방을 창업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는 형제는 ‘기능인재 발굴’이라는 대회 취지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금형 직종에서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가 2명의 은메달 입상 선수를 배출했으며 27년여의 재직기간 동안 기능대회 선수를 배출해 온 김홍달(61세) 지도교사는 선수 배출과 지역 기능경기대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모범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금메달 입상자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과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부여되며 직종별 1~2위 입상자에게는 국가대표선발전을 거쳐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유정복 시장은 “퇴직을 앞둔 지도교사의 열정과 초년생 지도교사가 학생을 아끼는 마음이 우수한 경기진행과 성적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우수 숙련기술인의 발굴·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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