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연령대로 본 건강과 행복
인생의 연령대로 본 건강과 행복
  • 현대일보
  • 승인 2022.08.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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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명예교수 이상철

 

잡스는 30세에도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985년 2월 샌프란시스코의 한 고급 호텔 로비에서 1천 명의 친지와 친구들을 초대해 화려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잡스는 초청장에서 ”당신 인생의 첫 30년은 당신이 당신의 습관을 만들지만, 후반 30년은 당신의 습관이 당신을 만든다(in the first 30 years, you make your habits, but for the last 30 years, your habits make you)고 하는 옛 힌두 속담을 인용하면서 와서 도와주고, 축하해 달라(come help me, and celebrate me)”고 했다. 

잡스는 30세뿐 아니라 40세부터도 승승장구했다. 잡스는 40세인 1995년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 스토리를 출시해 크게 성공해 그가 12년 전 해고되었던 애플로 복귀해 컴퓨터를 넘어 모든 것을 인류의 손안에 넣게 해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잡스는 1998년부터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애플을 맥(Macs)으로부터 아이맥(iMac)으로, 아이맥으로부터 아이튠스 (iTunes)로, 아이튠스로부터 아이팟(iPod)으로, 아이팟으로부터 아이폰(iPhone)으로, 아이폰으로부터 아이패드(iPad)로, 아이패드로부터 아이크라우드 (iCloud)에 이르기 오직 한가지 (one thing)로 일관해 그의 상상대로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놓았다. 

잡스는 애플의 인류에 대한 가장 큰 공헌은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데 있다고 했다. 2011년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2대 최고경영자가 된 팀 쿡은 애플의 시가 총액을 2018년에는 1조 달러(1,107 조원)로 성장시킨데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2조 달러(2,214 조원)로 성장, 발전시켰다. 

팀 쿡은 그러나 애플의 궁극적인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인류에 대한 가장 큰 공헌은 인류에 대한 건강과 의료봉사에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애플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2H (잡스의 행복과 쿡의 건강) 즉, 잡스의 행복과 쿡의 건강 (health & happiness)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건강과 행복은 별개의 것이 될 수 없다. 건강이 행복이고, 행복이 건강이다.  

신체적 성장은 여자가 22세, 남자는 24세에 끝난다. 인간은 누구나 20대 후반부터 늙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30이 되면 기억력이 쇠퇴해져 “이름”을 잊어버리기 시작한다(from age 30, people have trouble reme mbering names). 30 이후에는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40이 넘으면 성인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희어지거나 빠지는 현상이 뚜렸해 진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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