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에 연 2,086% 폭리 무등록 대부업자 24명 검거
고등학생에 연 2,086% 폭리 무등록 대부업자 24명 검거
  • 김정현
  • 승인 2022.08.16 19:05
  • icon 조회수 3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등학생을 상대로 550만원을 대출해주고, 주40%(연 2,086%)의 높은 이자로 2,100만원을 변제받고도, 피해자를 협박하여 허위차용증을 작성케 한 뒤 2년간 불법대출을 받도록하고 1,700만원을 갈취한 A씨 등 불법채권추심 및 무등록대부업자 24명이 성남중원경찰서에 검거됐다.

중원경찰서는 또한, 금융기관에 총 30회에 걸쳐 허위의 대출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2억5천만원을 편취한 불법작업대출 피의자 18명을 검거하는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사범 총 42명을 검거하여 이중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SNS 광고를 통해 소액 대출을 받았다가 높은 이자와 폭행・협박을 동반한 채권추심에 시달리다 불법대출에 가담하게 된 청소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형사과 강력팀 형사들로 수사전담반을 구성하여 수사를 진행, 피해자 조사와 금융 거래내역 분석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한 뒤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200만웜을 대출해 주고 주 20%의 높은 이자를 받았고, 피해자가 연락이 안되자 차량으로 납치해 폭행을했으며, 여대생 12명에게 작업 대출을 받게하여 위조한 대출 서류와 휴대폰 소액결제로 4억원을 편취하는 등 경제 취약 계층을 괴롭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보복우려가 있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피해자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