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지역도로 파손구역 등 활동
성남시와 시민단체가 13일 오전,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한 탄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합동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주민자치협의회, 통장,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재향군인회, 해병대전우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자원봉사센터, 마을공동체 등 9개 시민단체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성남시는 집중호우가 멈춘 8월 10일부터 주택 침수지역, 도로 파손구역 등 관내 수해 복구 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이번 합동 작업은 성남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과 운동공간인 탄천을 하루빨리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해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탄천 전 구간이 범람했으며, 급류로 인해 훼손된 탄천의 운동기구, 울타리 등 시설물 잔해들이 많이 쌓이고, 날이 개면서 악취는 날로 심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여수천, 이매교 등 5개 구역에서 단체별로 세 시간 동안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총 30여 톤에 달하는 시설물 잔해와 쓰레기가 수거됐다.
한편 분당구는 6개조 66명의 복구반을 구성해 관내 운중동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유입된 토사 제거와 서현동 관내 소하천 구거에 들어찬 쓰레기 수거 등 수해 복구가 시급한 지역에 공무원을 투입해 오전부터 복구작업을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수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인력을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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