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민단체, “통행 차단 등 안전 위협”
고양시가 최근 행신역 앞에 설치하고 있는 구조물(자전거 보관소)의 위치가 행신역 광장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안전한 장소가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도 그 내용을 사전 공개하지 않아 주민들이 이전을 촉구하고 나섯다.
이들 주민들은 8일 오후, 최근 고양시가 행신역 앞에 설치하고 있는 구조물이 인도 흐름을 가로막고 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펫 말과 피켓을 두르고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이날 촉구결의는 순수한 행신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것이라며 아무리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필요하더라도 구조물의 위치가 행신역 광장과 조화를 이루고, 이동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행신역 공간의 공공성과 인도 안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그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지도하지 않았다며 고양시의 막무가내 식 행정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행신역 부근 상인, 자전거 이용 시민들과 함께 현재 위치를 비판하는 발언을 통해 지난주부터는 주민들이 부적합 구조물 이전을 요구하는 피켓팅과 주민 스티커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적합 구조물이 이전 될 때까지 이전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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