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품격 높은‘문화예술도시’
고양시, 품격 높은‘문화예술도시’
  • 고중오
  • 승인 2022.08.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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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센터 어울림마당, 다목적홀과 함께 작은 공연과 전시 가능
음악창작소엔 메인·보컬 부스, 컨트롤 룸 갖춘 녹음실, 소형 연습실
시각 예술 창작공간‘해움·새들’개관…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활성화
공식 거리예술 단체 고양버스커즈, 버스킹 존에서 다채로운 공연 펼쳐

 

고양특례시가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 양대 아트센터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며 생활문화 활동을 펼치는 거점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문화예술의 품격 높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은 창작 공간에서 예술을 꽃피우고, 시민들은 문화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며 누구나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확대해 나가고 있어 고양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수준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며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 생활문화센터, 음악창작소, 문화예술을 누리는 시민들의 아지트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이 새롭게 달라져 문화예술을 누리는 시민들의 아지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광장에서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 빌딩이 생겼고, 지하 전시장도 엘리베이터로 연결돼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지상부터 지하 3층 전시 공간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 미술관 인지도와 접근성을 향상시킨데 이어 고양어울림누리의 유휴 공간에는 어울림마당을 조성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문을 연 생활문화센터 어울림마당은 1,376㎡ 규모의 연습실, 동아리실, 다목적홀과 함께 작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마주침 공간’이 있다.

어울림마당을 찾은 발레 동호회 회원들은 공간이 넓고 쾌적함 때문에 매우 만족하다며 정기적으로 대관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어울림마당은 고양아람누리의 아람마당, 일산호수공원의 호수마당과 함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문화 예술 활동을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고양어울림누리에는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음악창작소가 생겼고 지난 3월 개관한 음악창작소는 메인·보컬 부스, 컨트롤 룸을 갖춘 녹음실과 함께 소형 연습실, 합주실이 마련돼 있어 올해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사전예약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해움, 새들, 예술창작 공간 운영,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활성화

시는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을 조성한 후 시민들과 함께 예술 플랫폼을 만들어 가며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등을 활성화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코로나와 각종 어려움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삶의 질에 대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 개관한‘해움’과‘새들’에는 1기 입주 작가 13명이 자리를 잡았다.

‘해움’과‘새들’은 시각 예술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함께 움튼다는 뜻의 ‘해움’은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을, 새로운 들판을 의미하는‘새들’은 한강 하구의 신평 군 막사를 리모델링해 탄생시켰다.

‘해움’은 일산호수공원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시민 대상의 전시, 교육, 워크숍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새들’은 지역 자원 연구·조사 기반의 아카이빙 활성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외에도 시는 관내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고양문화다리’사업을 추진, 시민들의 삶과 문화를 연결할 수 있도록 올해는 예술 활동 지원 22건, 지역 예술인 창작지원 8건, 신진예술가 지원 11건, 지역 예술 단체 정기발표 지원 12건 등이 진행 중이다.

◇ 거리로, 광장으로, 사각지대로, 문화예술을 실어 나르다

고양버스커즈는 고양특례시의 공식 거리예술 단체로 현재 200개가 넘는 팀이 속해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는 시와 고양문화재단이 관리하는 약 10여 개의 버스킹 존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공연 와락’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2개의 사연을 선정해 시민이 원하는 시간, 장소로 공연을 배달하고 있으며 또한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퇴근길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행신역, 대화역, 덕양구청 가로수길, 화정중앙공원 등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운영, 선정된 26개 공연 단체에서는 요양원, 복지관, 특수학교 등을 찾아가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에너지 넘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소외계층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지원하며 1인당 연간 10만 원을 지급하여 문화 예술 분야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성 등 고양시는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예술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보편적 문화 복지를 확대해 문화 예술 도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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