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민간 건설공사장 점검 ‘지적’버리고 ‘자문’역할로
도, 민간 건설공사장 점검 ‘지적’버리고 ‘자문’역할로
  • 김한구 기자
  • 승인 2022.08.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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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외부 전문가 합동 안전관리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산업안전·건축시공 분야… 개선점·경각심 향상 지원
현장 관계자 90%, 시군 공무원 71.4% “도움 된다”

경기도의 ‘외부전문가 합동 민간 건설공사장 현장점검(자문)’에 대해 다수의 현장 관계자와 시군 공무원이 “건설 현장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도 및 시군 담당자와 외부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점검 활동이다. 올해는 1월부터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도내 민간 건설공사장 266곳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벌인 바 있다(7월 31일 기준). 특히 단순 지적 위주의 점검을 벗어나, 산업안전·건축시공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을 지원함으로써 담당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와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는 점검에 참여했던 민간 건설공사장 266곳의 현장 관계자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자문)을 통해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사항 개선에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현장 관계자는 90%가, 시군 공무원은 71.4%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도움이 된 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 현장 관계자들은 ‘안전의식 향상 또는 안전 경각심 제고(63%)’를, 시군 공무원들은 ‘추락방지망, 비계 설치 등 안전 시설물 설치 개선(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자문)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장 관계자 83.3%, 시군 공무원 60.7%가 ‘그렇다’라고 답하며 확대 운영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자유 의견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현장에 도움이 많이 된다(40.7%)’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지적이 아닌 조언 및 예방 위주의 점검을 했으면 좋겠다(22.2%)’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현장점검의 실효성 및 향후 확대 운영 등을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설문 대상 150명 중 38.7%가 설문에 응했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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