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문제점 속속 드러나…작년에도 업무 부적정등 47건 적발
인천환경공단, 문제점 속속 드러나…작년에도 업무 부적정등 47건 적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7.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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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천환경공단이 최근 인천시로부터 채용·인력 운영실태에 대한 특정감사관련 ‘기관경고’(본지 7월27일자 1면 보도)를 받은 것 외에도 2021년 종합감사결과에서 운영전반에 걸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인천시의 2021년 인천환경공단 종합감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인천환경공단의 경우 지난 2018년 1월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한 2021년 인천시 감사결과, 행정상 업무 부적정 44건과 재정상 업무부실 3건, 추징회수 18,520,000원 등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인천환경공단에 대해 본처분 19건과 현지처분 25건을 내리고 공단측에 업무의 개선, 시정, 주의 등을 통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단에 대한 시의 본처분 요구 19건을 분야별로 보면, 총무분야 3건, 조직인사분야 1건, 계약 7건, 행정 1건, 환경 4건, 설비 및 안전 3건, 기타 1건 등이다.   또 현지처분 25건은 회계분야 3건, 시설 및 설비 분야 3건, 행정분야 5건, 환경분야 4건, 계약분야 4건, 기타 복무·민원·재산·물품·정보통신·감사 등 분야 6건 등으로 나타났다.

본처분 요구의 주요내용을 보면, 휴관기간중 공무직의 휴일관리 소홀, 인사운영관리소홀, 입찰참가 자격 중복 제한 부적정, 건설업 미등록 업체와 공사계약 체결, 사업발주 시 예정가격 결정을 위한 설계기준 부재 등이다.

또 현지처분 주요내용은 징계(감봉)에 따른 환수조치 소홀, 하자검사 소홀, 노사협의회 운영 소홀, 수의계약 배제조치 소홀, 민원처리기한 지연, 인천환경공단 관사 특약부화재보험 가입 문제, 송도 음식물처리 악취방지시설의 부실관리, 공단 홈페이지 내 게시자료 현행화 부실 등이다.

시 감사실은 “공단에 대한 감사는 위법·부당 사례를 시정·개선해 공기업의 설립목적 및 책임경영 체제에 부합하도록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방만한 경영을 방지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공기업 경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감사의 중점을 재정운영 건전화와 경영 개선, 조직 및 인력운영 등 업무 취약분야 점검, 사업추진 상 법령 및 내부규정 위반사항, 환경·기계 설비 유지관리 및 시설물 안전관리, 점검실태, 공단자산 및 수탁자산의 관리운영 실태 등 두고 벌인 결과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환경공단의 한관계자는 “2021년 인천시 종합감사결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시정이 이뤄진 상태이며 단지, 채용·인력 운영실태 관련해서만 최근 문제가 돼 기관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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