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부지사, 출발부터 ‘가시밭길’
김용진 부지사, 출발부터 ‘가시밭길’
  • 수원/이천우 기자
  • 승인 2022.07.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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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힘대표와 만찬 자리서 술잔 던져 파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의 저녁 자리에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부지사와 곽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전날 저녁 용인시 한 음식점에서 배석자 없이 만찬 회동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던 회동은 남종섭 대표의원과 김용진 내정자 사이의 논쟁으로 이어졌고, 격분한 김 내정자는 맞은 편에 앉아있던 곽미숙 대표의원을 향해 술잔을 던졌다. 다행이 곽 대표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앞에 놓여있던 접시가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같은 불상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것은 김동연 집행부의 의회 무시 행태가 적나라한 폭력으로 표현된 것으로 가해자인 김용진 내정자는 물론 임명권자인 김동연 도지사도 이에대해 합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공식 취임했으며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실을 인사차 방문했지만, 곽 대표는 자리에 없었고 지 수석대변인이 사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김용진 내정자는폭력행위에 대해 당사자인 곽미숙 대표의원과 도의회, 경기도민에게 즉각 사죄하고, 임명권자인 김동연 도지사는 김용진 경제부지사를 즉각 파면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특정인을 향해 행동을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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