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겠습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이렇게 하겠습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 김종득
  • 승인 2022.07.20 11:52
  • icon 조회수 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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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조성…구민 행복 높이겠다”
당장 구민들 생활 복지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 계획
원도심은 낡은 담장,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 조속히 개선 박차
GTX-B노선, 제2경인선, KTX 논현역 정차 등 정치권과 유기적 협력
소래포구 중심 소래관광벨트 구축…남동산단 편의·복지시설 확충

 

“구민을 편하게 남동을 새롭게 경제를 활기차게”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민선 8기를 열어갈 인천시 남동구청 박종효 구청장.
“행정의 답은 생활 현장에 있고, 정치는 다양한 생활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며“구민 행복을 위한 생활 정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남동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약속한 박종효 구청장으로부터 일문일답을 들어봤다.
 
-구청장 취임 소감은?
먼저 4년 동안 남동구를 이끌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남동구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적극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습니다. 선거 기간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충고와 열망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약속드린 대로 친구 같은 구청장이 되어 남동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전력하겠습니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생활 정치 현장에서 일하며 진정한 지역발전은 무엇이고, 지역을 위한 정치와 행정은 어떻게 해야 하며,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와 행정은 무엇인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지키지 못할 거창한 공약보다는 지킬 수 있고 주민들을 위한 공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이자 정시성이 확보되는 도시철도망 연계 정책 추진에 중점을 뒀습니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녹지 확보, 청년 일자리 등 주요 현안도 마찬가지입니다. 20년 동안 구축해 온 중앙정부, 국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남동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임시 가장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지난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제가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것과 함께 우선적으로 구민들이 원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주민의 바람은 거창하고 미래적인 공약도 좋지만 당장 내 앞에, 내 집 앞의 어려운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모든 생활 불편 해소가 저의 가장 우선 임무라고 생각하고, 당장 구민들의 생활 복지를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와 동시에 굵직한 남동의 현안 사업들은 중앙정부, 인천시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 선거 기간 구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민선 8기 남동구는 ▲배려와 참여 복지 ▲자연 친화 녹색도시 ▲역동적인 지역경제 ▲솔선하는 소통행정을 구정 목표로 새로운 남동 시대를 열어갑니다. 원도심은 낡은 담장,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조속히 개선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야 합니다. 또 재건축·재건축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관련 현황 파악은 물론 법과 조례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더불어 인천시청역을 경유하는 GTX-B노선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제2경인선, KTX 논현역 정차 등 도시철도 구축망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천시정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력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관광명소, 소래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중심축은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정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가는 뱃길이 될 것입니다. 경제 분야에선 남동산단과 송도 바이오산업을 연계하고, 청년들이 남동산단 입주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근로자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8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때, 구는 어떻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는지?
남동구는 인천의 중심입니다. 일각에선 낙후된 원도심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남동은 미래에도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민선 8기에서 추진할 원도심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 보다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또한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다행히 남동구에는 인천과 한국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남동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원도심과 마찬가지로 남동산단 관련 공약이 현실화되면 남동구는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습니다. 남동구에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면 청년층이 모일 것이고, 자연스럽게 남동구는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겁니다.
 
-구민들에게 전할 말씀은?
구청장 당선 후 취임 전까지 어떻게 하면 진정 남동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칠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지지해 준 구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겼습니다.
민선 8기 구정 구호인 ‘구민을 편하게 남동을 새롭게 경제를 활기차게’는 이러한 다짐의 결과물입니다. 그저 말이 아닌 정말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을 가시화하고, 먹고 사는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구민이 겪는 당장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간 많은 변화와 동시에 예상치 못한 난관도 여럿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격렬한 논쟁을 해서라도 최상의 정책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상에 이르지 못하면 차상의 정책이라도 만들어 내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가겠다는 다짐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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