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원 구성 표류…의장선출 또 무산
도의회 원 구성 표류…의장선출 또 무산
  • 이천우 기자
  • 승인 2022.07.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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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원수가 '78 대 78'로 똑같은 여야 경기도의회의 원 구성 협상이 표류하며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못해 의장 선출이 또 무산됐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제11대 도의회 첫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기로 한 이날까지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앞서 개원일인 지난 12일 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하지 못한 채 원 구성 협상을 전날까지 이어갔지만, 최종 결렬되며 2차 본회의를 소집하지 못하게 됐다. 본회의 개의는 교섭단체 대표들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당초 임시회 의사 일정은 12일 '의장·부의장 선거' 및 '회기 결정', 19일 '상임위원장 선거', 20~24일 '상임위 활동', 25일 '예산결산특위위원 선임' 및 '조례안 등 안건 심의' 순이었다.

그러나 의장 선거부터 불발됨에 따라 모든 의사 일정이 멈추게 됐다.

  의장 선출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전·후반기에 양당이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자고 주장하고 있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 선거는 무기명투표로 진행하고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이 되는데 국민의힘 후보인 김규창 의원이 67세로, 62세인 민주당 후보 염종현 의원보다 5세 연장자로 내부 이탈표가 없는한 국민의힘이 유리한 셈이다.

  도의회 파행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가 마련한 1조4천억원(국비 포함)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안 처리도 어려워지는 등 도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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