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겠습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이렇게 하겠습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 김종득
  • 승인 2022.07.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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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주력…계양구 도시경쟁력 높이겠다”

계양산단, 계양테크노밸리 등 현안사업 조속히 추진 자족도시 건설
테마파크, 체육시설, 문화관광시설 등 조성 국제적 도시로 진일보
서울지하철 2호선 작전·효성동 이어 청라까지 연결 빠른 교통 구축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를 6.1% 차로 누르고 당선된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을 만나봤다. 계양토박이로 계양구의원으로 3선을 연임하고 8대 계양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낼 정도로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윤환 구청장은 계양구 구도심의 활성화 해결과 서운산업단지 및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추진, 계양산 북측 미개발지와 롯데소유의 부지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체육·관광시설 조성 등으로 국제적 도시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민선 8기 구청장으로 당선소감을 부탁드린다.

이번 계양구청장 선거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3개 정당 후보가 출마했고, 대선 후보를 지낸 이재명 의원이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하면서 전국적 관심이 쏠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믿고 구청장의 책무를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동시에 저에게 보내주신 큰 지지와 사랑은 민선 8기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양구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이해하고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 지난 12년간 계양구의회 의정활동을 해오며 구민과 가까이에서 늘 함께 생각을 나눠왔기에 구민의 행복과 계양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계양산단, 계양테크노밸리 등 현안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함께 문화, 예술, 관광, 교육, 복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계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기간 동안 많은 계양구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선거기간 동안 응원의 목소리도 많았고, 우려 섞인 쓴소리도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의 원천은 계양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애정이라 생각한다. 구민과 신뢰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려 한다. 항상 현장을 중심에 두고 많은 구민과 대화하면서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최대 구정 현안은 무엇인지, 이 현안 해결을 위해 구상은?

우리 구는 1995년 북구에서 부평구와 계양구로 나눠진 이후 30여 년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린밸트와 농지 등 개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너무나도 많았다. 이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건실한 자족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게 가장 큰 현안이다.

이를 위해 제2산단인 계양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시켜 계양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계양산 북측 미개발지와 롯데 소유의 부지를 활용하여 테마파크, 체육시설, 문화관광시설 등을 건설해 국제적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도록 만들겠다.

앞으로 3기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유동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지하철 확충 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계양의 교통망 구축을 가시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교통 인프라를 확충 하고, 우리 구민들이 계양구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등 관광인프라도 확충하여 일과 일상이 양립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민선 8기 핵심공약을 소개한다면?

첫 번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산업단지로 계양구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10여년 전 구의원 시절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서운산단에는 임대를 포함해 180여 개 업체가 들어와 7천~8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계양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도 앞선 경험을 통해 잘 이끌어 가겠다. 새롭게 조성되는 산업단지에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정보통신기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기반 구축과 함께 경제활동 참여에 있어 소외되거나 제한되는 대상이 없도록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일자리지원센터와 일자리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일자리 통합정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하여 청년창업준비생과 청년기업에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창업공간· 임대료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공 창업을 견인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좋은 기업 유치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사통팔달의 도시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을 작전동과 효성동에 이어 청라까지 연결하고,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연장하면 계양의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하철 노선 연장은 오랜 구민의 숙원사업이자 계양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성장 동력인 만큼 인천시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계양을 만들겠다.

그 외에도 계양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에도 주력하겠다.

계양구에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계양산성과 부평 도호부 등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인 계양산이 있다. 계양산 테마공원과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을 통해 계양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을 조성하는 계획도 있다. 물론, 계양산 주변, 경인아라뱃길 주변은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이라 현행법상 그린벨트는 해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계양구와 인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한 만큼 인천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계양구 차원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하겠다.

-민선8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때 계양구에 어떤 변화가 이뤄질 것인지?

민선8기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계양구는 새롭게 변화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대량 창출되고, 청년들은 외부로 떠나지 않고 머무르는 도시가 될 것이다. 현재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으므로 이를 발판 삼아, 4년 뒤에는 계양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계양에서 살고 계양에서 일하는 직주근접 도시가 될 것이다.

여기에, 문화와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가 확대되고 계양의 자족 기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다. 구민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문화·여가 생활을 향유할 수 있게 되며, 동북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뛰어난 접근성과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은 해외 관광객 유치와 이어져 계양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 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양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오랜 시간 계양과 함께하면서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24시간 열려 있는 소통 채널을 구축해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고견을 청취하여 계양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

구민 여러분께 “참 열심히 한다. 일 잘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은 논하기 이르지만, 임기가 마무리될 때 즈음에는 “계양을 위해 한 번 더 구청장에 도전해달라”는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기를 보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계양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깊게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을 만들기 위해 경제, 문화, 교육, 환경, 복지 모든 분야에서 구민 여러분께 한 약속을 완수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계양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계양의 주인으로서 계양의 변화와 성장의 길에 함께 해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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