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 재산권 보호”… 대곡2지구 도시개발 비대위 구성
“토지주 재산권 보호”… 대곡2지구 도시개발 비대위 구성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7.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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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토지 가격 제시·불성실 태도로 협상 포기 후 보류
최근 다른 추진위 재계약으로 주민총회 등 정상화 시동

 

인천 검단 대곡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토지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비상대책위 구성과 긴급 임시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인천 검단 대곡2구역 도시개발사업 비상대책위(위원장:신장균)에 따르면, 대곡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인천 서구 검단 대곡동 519-1번지 면적규모 568,727(178,039)에 대해 인천시의 협조아래 도시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긴급한 사안이 발생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임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기존 도시개발추진위는 구민서 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추진위 구성 14년만인 2017A건설을 시행사 우선협상자로 선정 후 주민들의 토지매수 작업을 실시하였으나 지나치게 낮은 토지가격 제시와 협상과정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201911월 해당업체와 협상을 포기했다.

이후 추진위는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고 구민서 추진위원장의 건강상 문제로 도시개발을 잠시 보류했다.

하지만, 최근 이 도시개발구역 내에서 또 다른 도시개발 추진위가 구성돼, 기존 A건설 시행사와 재계약을 한 사실을 추진위 신장균 사무국장이 확인하고 긴급히 재산권보호를 위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임시위원장을 선출해 주민총회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이번 비대위의 임시 주민총회는 오는 723() 11시에 검단농협 4층 회의실서 개최하며, 주관은 임시위원장 신장균이 맡고, 명칭은 기존 그대로 인천 대곡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로 했다.

임시총회 안건은 신장균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인천 대곡2구역 추진위원회 추인 토지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토지 매매가격 인상 및 선정 현 대곡2구역 추진위원회가 보유한 토지주들의 동의서 사용전환을 위한 기존 위원회 불신임 및 위원장(위원) 교체 성실하고 신뢰가 보증된 시행사 재선정 등이다.

이와함께, 비상대책위는 코리아, 대곡 코리아 등을 우선 재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며, 검단농협에 토지계약금 300억원중 100억원을 예치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균 비대위 임시위원장은 그동안 기존 추진위는 토지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20년 이상 오랜기간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중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추진이 보류돼 왔으나 그 사이에 별도의 개발추진위가 구성돼 자신들이 협상을 포기한 시행사와 재계약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총회를 열게됐다고 밝혔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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