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겠습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이렇게 하겠습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 정성엽
  • 승인 2022.07.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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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경청…생활밀착형 의정 실현”

시흥시의회 개원이래‘최초 여성 의장’상징성 의미 커
정당 간 협력 채널 확대, 정책개발·선진 의정활동 구현
‘일하는 의회 시민이 행복한 의회’구현…집행부와 소통

 

본지는 시흥시의회 송미희의장으로부터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흥시의회 개원이래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성과 여성의 리더쉽에 대한 우려가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따뜻함이라는 장점을 살려 시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고 소통하는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반기 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코로나19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 치솟는 물가로 엄중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큽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을 견제하며 시흥시가 처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환경 여건이 좋아질 수 있도록 ‘일하는 의회 시민이 행복한 의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이번 9대 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발맞춰 나갈 것입니다. 민생현장에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실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조직규모가 커지는 만큼 집행부 견제기능 향상이 기대되고 있는데 그 위상에 걸맞게 정당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정책개발 및 선진 의정활동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국민의 힘 의원님들과도 개인 사리사욕과 당리당략도 아닌 모든 것이 시민을 위하는 의정활동으로 여기고 양보라는 미덕으로 소통하고 협치하며 시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장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에 초선의원들이 대거 시흥시의회에 입성한 만큼 의원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 방안 등 세심한 지원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다선 의원님들의 경륜과 초선 의원님들의 참신한 감각으로 더욱 도약하고 다채롭게 성장하는 시흥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9대 전반기 의회는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의 편에서 소통하고 공감하기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합니다.

또한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의회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께 믿음을 주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상을 만들고 생산적인 의회, 집행부와 함께하는 상생 발전하는 의정을 펼쳐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시흥시가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진입하여 얼마 되지 않아 어느덧 57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57만 대도시다운 위상에 맞게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사통팔달 교통이 편안한 시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서울대병원 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의료에 대한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교통, 주거, 먹거리 등 전반적인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시흥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제9대 시흥시의원들은 시민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올바르게 소통하겠습니다. 특히, 첫 여성 의장의 세심함과 섬세함으로 시민들과 공감하며 어느 곳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고 돌아 보겠습니다. 저희 시흥시의원들은 시민을 대신한 일꾼으로 시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예산들을 잘 살펴서 시민의 혈세가 함부로 쓰여지지 않도록 하고, 시민 삶에 질을 높이는데 쓰여질 수 있도록 시민의 권익을 먼저 생각하고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또, 의장실 문턱을 낮춰서 시민들께서 언제, 어느 때든 의회에 요구사항이나 시흥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등 요청이 있을 때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민원창구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언제나 초심으로 성김 의회 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흥에서 따뜻한 감성과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민을 위하는 의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참고로 저에 성격이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살갑게 곁에 다가서는게 쉽지 않습니다. 낯을 탄다고 말할까요. 속마음은 안 그런데 표현이 잘 안되어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혹, 저에게 상처를 받으신 시민이 계시 다면 이번 기회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앞으로는 더 시민 곁으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시흥/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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