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항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한다
경기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항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한다
  • 수원/이천우 기자
  • 승인 2022.07.08 18:47
  • icon 조회수 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중 실시, 중환자 효과 기대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코로나19 예방용 항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예방용 항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전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체치료제다.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면역을 획득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내는 의약품이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성인 및 소아(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혈액암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예방용 항치료제를 투약하려면 대상자의 주치 의료기관이 대상 여부를 판단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관할 보건소가 투약 대상자의 코로나19 확진력이 없는것을 확인한 후 질병관리청으로 약품 배정을 신청한다. 

이후 질병관리청이 투약의료기관으로 직접 약품을 배송하는 절차를 거쳐 투약이 이뤄진다. 도는 지난 1일 아주대학교병원 등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2개소를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조창범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이부실드 도입으로 그간 고위험군임에도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혈액암 등 중증 면역 억제자들도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등 감염 취약층은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2가지를 결합한 치료제다. 임상연구 결과에서 코로나19의 기존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입돼 급속하게 증가해 새로운 우세종이 될 수 있는 오미크론의 새로운 변이 ‘BA.4’, ‘BA.5’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중화 활동이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를 긴급 사용승인한 바 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