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환경사업소 이전 해결책 모색 민-관 합동 ‘하남 유니온파크’ 찾는다
과천시, 환경사업소 이전 해결책 모색 민-관 합동 ‘하남 유니온파크’ 찾는다
  • 과천/이양희기자
  • 승인 2022.07.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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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서울시와 갈등 등으로 이전에 따른 입지 선정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환경사업소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환경사업소 현재 소재지이면서 이주 예정지가 될 과천동 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7일 하남시 하수처리시설인 유니온파크 견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견학에는 과천시가 최근 구성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 대책위원회의 김성훈 위원장을 비롯 민간위원 8명과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뒷골. 선바위. 광창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하남시 하수처리장인 하남유니온파크는 하수처리시설이 전체 지하화돼있으며,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전망대 등이 조성돼 지역의 명소가 되고있다. 주거지 및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도 인접해 있다.

이번 견학에서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시설 전체를 둘러보며 또, 하수처리 공법과 공정, 악취제거법 등에 대해 시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이어, 지상에 조성된 공원과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 전망대 등도 둘러보게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하남 유니온파크의 운영 사례는 혐오시설로 인식될 수 있는 하수처리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사례를 연구해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3만톤 규모 하수처리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1만9천톤으로 낮아졌다.

  과천시는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 날, 첫 결재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을 처리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시장 집무실에서 여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천/이양희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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