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정복號’기대 반 걱정 반…
‘인천 유정복號’기대 반 걱정 반…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6.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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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비서실장 인사…전문성 부족등 뒷말 무성
쓰레기 문제 ‘대체매립지 확보가 유일한 답’ 논란
‘e음카드 확대 및 지속 추진’ 공약 오락가락 ‘불신’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가 인천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그 결과를 종합해 발표한 것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남춘 전임시장의 핵심공약이었던 ‘e음카드 확대 및 지속추진’ 공약에 대해 유정복 당선인 인수위가 인천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난 후 ‘박남춘 시 정부가 e음카드 관련 예산이 올 7월에 끝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e음카드 확대추진 공약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며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 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공약을 일부 수정했다.

유정복 인수위는 최근 ‘e음카드 확대 및 지속추진’이라는 기존 선거공약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오는 7월1일부터는 30만원 한도내에서 5% 캐시백으로 수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인천시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 서구 교회 목사 A씨는 “선거전에 박시장의 e음카드 공약에 대해 유정복 후보도 e음카드 사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으면서 갑자기 인수위에서 5%로 하향 조정한 것은 납득이 안간다”며 “적어도 취임 후 e음카드 확대 및 지속추진에 대한 대책과 공약추진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느냐?”며 아쉬워 했다.

이와함께, 유 당선인이 주장했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위한 최적안에 대해 인천시 ‘자체매립지(에코랜드)’가 아니라, 3개 시도가 향후 사용할 ‘대체매립지 확보가 유일한 답’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유 당선인 측은 마치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지역 쓰레기를 처리할 ‘대체매립지’확보를 이미 마친 것처럼 가정해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의 최종 정답이 ‘대체매립지’확보라고 했으나, 현재까지 환경부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대체매립지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만일, 이같은 대체매립지 확보문제가 1,2년 내에도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사전 준비에만 4,5년이 걸리는 매립장조성사업이 불가능해 지면서 유 당선인의 ‘자체매립장으로는 해결불가’ ‘대체매립장만이 해결’이라는 주장에 상당한 타격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취임 직전 발표된 인천시장 비서실장, 정무부시장, 혁신위원회 인사에서도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다. 일부 시민들은 급이 맞지 않거나 폭넓은 인사를 기대했으나 폭이 너무 좁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부시장의 경우, 현재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각종 건설,교통,도시재생 등 각종 민원을 조정해야하는 직책인데, L 내정자가 경험이나 전문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선자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e음카드 사업의 경우 현 인천시 정부가 예산상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남춘 시장이 무리하게 공약한 것으로 유 당선인은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위해 시에서 제시한 5%캐시백 조건으로 연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무부시장 인선은 인수위 내부에서 반대의견이 제시됐었으나 유 당선인이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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