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해야”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해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6.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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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유정복 인수위에 ‘5대 현안정책’ 제안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20일 인천경실련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시장직인수위원회에 ‘5대 현안 정책’ 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해 야기된 시민 혼란이 여전하다" 며 "민선 8기 시장직인수위원회는 이들 현안의 추진방향을 정리하고 시민에게 전달해,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은 물론 시민 통합도 이루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장직인수위원회가 추진방향을 정리해야할 우선적인 현안으로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 및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민영화 차단 △인천e음 사업 운영방안 재정립 △전문임기제 공무원 등 인사제도 개선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등을 선정했다" 며 "민선8기는 해묵은 지역의 주요 갈등 현안들을 매듭짓고 현안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는 등 ‘시정방향 수립, 당선인 공약 재정립’ 에 기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실제로 6.1지선과정에서 당시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2025년 종료를 위해서는 박남춘 후보는 ‘자체매립지가 답’ 이라고 주장했고, 반대 유정복 후보측은 ‘자체매립지가 아니라 대체매립지가 중요하다’ 고 주장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이에 대해 인천경실련 측은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 시기와 후속 대체 매립지 확보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방송토론회에서 박후보가 유후보에게 ‘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한다’ 고 유후보가 마치 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토론을 벌이면서 유 후보측이 박 후보를 ‘거짓말하는 후보’ 라고 맹공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경실련 측은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차단과 인천시의 인천공항공사 경영권 참여 보장을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고 제시했다.

인천e음 사업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박후보측은 “(당선시)더욱 지속 확대 시행하겠다” 고 밝히면서 민주당 소속 모 국회의원이 ‘유정복 후보가 당선되면 e음카드 중단된다’ 는 취지로 SNS에 올리면서 양 진영간에 극한 대립이 일었었다.

하지만 유정복 인수위측은 최근 “인천시 업무보고에서 e음카드 사업의 10% 캐시백 서비스는 국비지원 감소와 발행액 증가로 예산으로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 는 시의 업무보고사항에 대해 “박 후보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불가능한 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었다.

아울러 최근 시 개방형 계약직 고위 간부가 행정안전부 지침을 어겨가며 결재권과 인사권을 행사해 온 것에 대해 유정복 당선인 인수위가 박 후보 측의 특혜제공 등에 대해 문제를 지적한 것과 관련, 경실련은 ‘전문임기제 공무원 등 인사제도 개선’ 을 제안에 포함시켰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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