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읍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한뜻
김포 양촌읍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한뜻
  • 김종득
  • 승인 2022.06.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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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3차 임시회 개최…지원방안 논의

 

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기일, 김동준)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과 이와 관련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도 제3차 임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는 새로운 각오와 유연한 사고로 양촌읍의 복지를 책임진다는 각오와 함께 협의체 위원 간 단합을 다지고자, 김포 최대의 관광지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회의안건은 다소 무거웠다. 최근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발굴한 복지사각지대 7가구에 대해 빈곤 및 사망, 질병, 장애, 노령, 실업 등의 주요 문제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공적급여, 모금사업, 지역특화사업, 사회정보제공 및 사회보장자원연계(기관․단체) 등 각각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또한, 위기가구 발굴 시,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자 2개 단체와 각각 아동 정기후원, 돈육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 체결을 결정하는 등 사회보장 자원 발굴의 건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지역주민들에게 지사협을 널리 알리는 한편,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6월중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추진 등도 함께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기일 공공위원장(양촌읍장)은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금년 11개의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내 복지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는데, 금번 회의를 통해 협의체의 본연의 임무라 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지역사회보장 자원 발굴과 연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양촌읍 협의체가 중심을 잡고 협의체의 기준을 세워나가 전국단위의 모든 협의체로부터 모범이 되는 조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준 민간위원장(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오늘 양촌읍 협의체 위원 간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회의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분이 새롭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우리 협의체의 최대의 목적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며, 사회서비스 보장자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협의체 위원님들께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지역사회 안전망의 역할 수행자로서 자격이 주워질 것”이라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을 강조했다.

한편, 제4기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래, 다양한 지역사회보호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호평을 받아왔으며, 최근 읍면동 협의체로서의 기본에 충실할 때, 보다 많은 복지대상자에게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중론이 모아지면서 위원들이 직접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로 선언한 바 있다.

 

아열대작물 재배 활성화, 건강한 먹거리 생산·소비 업무협약

김포시농업기술센터-김포시가족센터-김포시아열대작목회 맞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덕인)는 김포시가족센터(센터장 김연화) 및 김포시아열대작목회(회장 조종술)와 아열대작물 생산·판매 활성화 및 다문화·이주가족 건강먹거리 공급과 소비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구래동 LH한가람마을2단지에 위치한 김포시가족센터(구,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이날 협약식에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이재준 기술지원과장과 김연화 김포시가족센터장, 조종술 김포시아열대작목회 회장 등 3개단체 관계자 9명이 참석했고, 협약식에 이어 향후 상호협력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김포시 아열대작물 재배 활성화와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위한 기반조성·재배기술 지원에 협력하고, 김포시가족센터는 관내 다양한 형태의 가족 및 다문화 가정 등 이주민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교육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인 아열대 작물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과 실습 등의 활동을 제공하며, 김포시아열대작목회는 친환경인증 및 GAP인증 재배한 신선 먹거리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에 상호협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온화하고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관계자를 맞이한 김연화 김포시가족센터장은 가족학박사로써 숙명여대 객원교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솥밥을 먹는 식구(食口)인 ‘가족’의 지역사회 구성단위로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내 3천여 다문화가족은 물론 1인가족·맞벌이가족·한부모가족·조손가족·재혼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일반가족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착한소비’를 통해 지역의 건강한 가족으로써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포시가족센터 전직원이 애정과 열정을 쏟아 일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그동안 관내 약 1만명이 넘는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근로자들이 고수·공심채·루꼴라·피망 등의 아열대채소를 원거리인 ‘안산시’에서 많이 구입했는데, 가까운 ‘김포시’에서 쉽게 구입해서 다채로운 고향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 소비’가 가능해져서 매우 의미가 있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지역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복지분야에 일을 많이 해온 조종술 김포시아열대작목회 회장은 “본 작목회의 아열대작목 재배는 걸음마를 떼는 아이와 같은데, 오른손은 농업기술센터가 아버지처럼 잡아주고 왼손은 가족센터가 어머니처럼 지지해줘서 무척 힘이 된다.”며, 건강한 신선 먹거리 공급으로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지원과 이재준 과장은 “쌀 중심 농업에서 인구 다변화와 기후 온난화 등으로 아열대작목의 수요도 다양해지고 증가한 만큼, 이에 따른  재배 기반조성과 소비 활성화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한 식생활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의 개발도 향후 발전시켜나갈 분야다.”라고 강조하면서, “다문화 및 경력단절 여성들의 농촌 일자리 창출 등에도 가족센터와 협력하면 농촌사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작년에 도농업기술원의 ‘지역 맞춤 작목 개발사업’에 공모하여 총사업비 2억(도비 1억, 시비 1억)을 확보하여, ‘아열대작목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김포시아열대작목회 15농가 1.5㏊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중재배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4개소 1,320㎡, 공동선별장, 전시포, 포장재 개발(브랜드명 : 아작), 판매행사, 재배기술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중으로 공심채, 롱빈, 여주, 태국가지, 오크라 등 아열대채소를 재배하여 7월부터 가족센터 교육용 식재료 공급, 새벽시장 및 양촌·대곶지역 상회 등 로컬매장 등에 출하할 계획이며, 향후 제주도 아열대농가와 협력하여 열대과일인 레몬 등의 실증재배 등도 계획중이다.

김포/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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