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署-SK텔레콤, 스토킹 범죄 예방 ‘맞손’...‘폴-케어 콜’시범운영 협약
고양署-SK텔레콤, 스토킹 범죄 예방 ‘맞손’...‘폴-케어 콜’시범운영 협약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2.06.15 16:24
  • icon 조회수 3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고양경찰서가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과 ‘인공지능 기반 누구 비즈콜도입 관련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21. 10. 21.) 이후 스토킹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자 SKT의 누구 비즈콜을 활용한“폴-케어콜(Pol-care call)”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시범운영은 개발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는 7-8월경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폴-케어콜”은 스토킹 등 피해자에게 112신고 이후 신속한 인공지능(AI) 콜백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와 잠정조치 제도를 안내하고 전문가 상담 및 보호지원 요청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체계적인 피해자 안전조치를 위해 고양경찰서에서 혁신적으로 도입한 시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사후 모니터링 업무에 AI 콜은 도입한 선도적 혁신사례로서 주민들의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피해자는 AI콜을 통해 현재의 신변 상태를 알리고 이후 필요한 조치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AI가 통화 한 내용은 유형별로 자동 분류되어 통화 완료 즉시 담당 경찰관에게 전달된다.

담당자는 피해자의 답변 내용을 확인 후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또한 인력충원 효과를 가져와 보다 세심한 피해자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형기 고양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인공지능 AI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폴-케어콜’의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