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내손다구역 지하 암석 발파 주민설명회...‘준비부족’무산… 재개발 ‘난항’
의왕, 내손다구역 지하 암석 발파 주민설명회...‘준비부족’무산… 재개발 ‘난항’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2.06.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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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협의 후 다시 마련”

의왕시 내손다구역재개발사업의 사업구역 지하에서 암석이 발견되면서 암석 발파에 따른 주민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의왕시와 내손다구역재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내손다구역은 최근 지하 터파기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GS건설에서 맏고 있는 사업구역 지하에서 암석이 발견됐으며, 암석은 10만㎥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GS건설 측은 이날 현장사무실에서 100여 명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석 시험발파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설명회를 다시 가질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에 의해 30여분만에 무산됐다.          

주민 김모 씨는 "설명회에 따른 안내장을 고작 20여곳에만 발송한 것으로 알고있다. 또 암석발파에 따른 피해 여부 등에 대한 서류 준비없이 가진 설명회는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시공사측을 비판했다.  

GS건설측은 "이런일이 처음이다, 주민들과 만나 발파에 따른 내용 등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리려고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조합측과 협의해 다시 설명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시 내손다구역재개발사업은 총 2,633세대 규모이며, 오는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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