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감사장과 신고포상금 전달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충섭)는 13일 전화금융 사기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시민 2명을 ‘피싱지킴이’ 로 각각 선정하고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피싱지킴이 18호로 선정된 대리기사 A씨는 지난 3월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 한 은행 365코너 안에서 대리운전 손님을 기다리던 중, 20대 남성이 현금 인출기 위에 서류 가방을 올려놓고 5만원권을 다량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2신고, 출동한 경찰이 가방 안에 보관하고 있는 현금 등 총 1억여 원과 신용카드 50여 매 등을 소지한 보이스 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토록 했다. 또 피싱지킴이 19호로 선정된 택시기사 B씨는 지난 4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탑승한 50대 남성이 동안구 관양동 소재 아파트에 잠시 하차한 후 중년 여성에게 무언가를 건네받고 다시 탑승해 평촌동에 있는 은행 현금 인출기 앞에서 하차한 손님이 목적지도 정확히 모르고 휴대폰 문자를 보며 목적지를 정하는 행동이 의심스러워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명목으로 2,500만원을 편취 후 입금 중이던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전화금융 사기 검거 전담팀 운영 및 피싱 총책 검거 주력과 함께 전화금융 사기 예방법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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