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우리나라로 코로나19가 전파되어 어느덧 2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코로나19 막바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고 또 마침 쾌청한 날씨까지 어우러지니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히, 봄이 되면서 캠핑을 하는 가족들이 많이 늘었다.
우리의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 무엇을 조심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다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를 조심하자.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캠핑장 대부분은 산에 위치하여 텐트에서 자다 보면 추위를 느껴 텐트 내부에 난로를 트는 경우가 많은데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라 수면 중에 우리가 먼저 느끼고 대처할 수가 없다.
그리하여 난로를 사용할 땐 텐트 상부에 문을 조금씩 열어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텐트 위쪽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면 일산화탄소가 노출되었을 때 경보기가 울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둘째,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마’ 화재를 조심하자.
캠핑장 화재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지난 2015년 강화도 캠핑장에서 밤에 텐트 내부에 불꽃이 일더니 1분도 되지 않아 순식간에 텐트를 잡아 삼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일이 있다.
캠핑 용품은 대부분 가연성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불이 붙기 시작하면 삽시간에 커진다.
텐트 내부나 주변에서 화기를 다룰 때는 주변에 가연물을 치워 불이 붙지 않게 해야 하고, 소화기를 주변에 꼭 비치해야 한다.
셋째 ‘사고는 한순간’ 넘어짐 사고를 조심하자.
캠핑장에는 각종 장비를 고정하기 위한 끈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다 넘어지면 크게 다칠 우려가 있다.
텐트줄에 형광색 보호 줄이나 야광 조명을 설치하면 낮이나 밤에도 식별이 가능해 줄에 걸려 넘어지는 것도 예방하고 예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상 위에서 언급한 장비들은 시중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우리 가족의 즐겁고 행복한 캠핑이 불행으로 바뀌는 일이 없도록 어렵지 않은 위의 수칙을 잘 알아두고 지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