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맞춤형 일자리 창출 힘쓰다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맞춤형 일자리 창출 힘쓰다
  • 이재홍
  • 승인 2022.05.30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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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팀, 기업의 인력 수요조사·교육 훈련
일학습전문지원센터, 일학습병행 참여의향 기업 컨설팅·설명회
고용혁신추진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혁신 프로젝트 추진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 등으로 불안한 국제정세로 경제상황에 부정적인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기관 있다. 인천 지역 고용시장의 고질적인 수요와 공급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및 경제계를 중심으로 지역별 고용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을 위해 발족된 기관이 바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다. 인자위는 출범 9년차로 인천상공회의소에 사무국을 두고 지역 산업계 중심의 고용 거버넌스 구축과 산업현장의 인력 및 훈련수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직업훈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팀’, 일학습병행 기업발굴 및 홍보를 운영하는‘일학습전문지원센터’, 인천지역의 고용생태계 개선 및 지원을 담당하는 ‘일자리창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팀은 지역 인력 수요조사와 공동훈련센터 공동 채용에 이르는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팀은 지역 내 기업의 인력 수요조사를 통해 채용 예정 인원과 교육 과정을 확정한 후 선정된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교육생 모집 및 훈련을 실시하여 수요 기업과 연계함으로써 채용을 책임지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고, 구직자는 교육훈련을 통해 취업을 보장받는 등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인천 지역 내 4개의 대학과 1개 기관을 공동훈련센터로 선정하여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남인천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5개의 공동훈련센터에서 267개 구직자 양성과정이 운영돼 총 8천357명이 훈련에 참여하며 4천988명이 취업하며 성과를 거뒀다. 또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871개의 향상과정에는 총 2만8천825명의 근로자(재직자)가 교육 훈련을 받아 실무능력을 키운 것으로 집계됐다.

□ 일학습전문지원센터

일학습전문지원센터는 일학습병행 참여의향 기업에 대한 컨설팅, 설명회 및 박람회 홍보, 언론 기고 게재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5년에 일학습병행 확산팀으로 구성되어, 2018년에 인천인자위 일학습전문지원센터로 개칭, 22년도에는 인력양성팀과 통합되며 기업훈련지원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일학습병행 신규 참여기업으로 445개 발굴했다.

특히 일학습전문지원센터는 목표 대비 우수한 실적 달성으로 19~20년도에 는 “S등급”과 전국인자위 “종합등급 A”로 평가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1년도에는 전국인자위 우수전담자 “공단 이사장상”, “공단 인천본부장상”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용혁신추진단

고용혁신추진단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과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내 뿌리 기업 규모와 여건에 맞춘 다양한 지원사업의 통합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용창출 여건을 조성하여 정책사각지대에 놓인 뿌리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산업 일자리 플랫폼 구축으로 항공산업 위기 극복에 나서는 등 항공산업 혁신 및 항공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는 한편 뷰티·바이오 분야에 대한 고용약정형 사업화 지원으로 매출 신장 등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및 향후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에 나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 졸업예정자와 직업계고 학생 중심 사업 설계를 통해 인천시 고용률 증가와 청년 실업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사무국 개편, 지역 고용·인력양성 핵심 거버넌스 역할 강화

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중앙 정책의 지역 맞춤형 기획 및 운영을 위한 역할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 개편방안을 통해 전국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역할 확대 및 강화를 추진했다.

이에따라 인자위는 인력양성팀과 일학습병행팀을 통합해 총괄적인 운영기준을 마련할 계획하고 있다.

통합팀은 분과위, 인력양성협의체, CEO클럽 등 각종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며, 지역훈련 공급량, 공급기관 분석 및 제언을 통한 각종 훈련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인력양성기본계획의 통합버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인력·훈련 수급조사를 실시해 직능사업 참여 제안 및 홍보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수요자 중심의 정책 및 사업 추진 강화, 인력·훈련 수급 조사의 체계 개편, 인자위 주도의 심층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훈련 설계·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자위 관계자는 “조직·예산 통합에 따라 사업계획 심사에서부터 성과평가까지 운영 절차의 일원화를 추진한다”며 “설치기관의 운영상 안정성 및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개선을 병행해 인자위가 훈련수요 분석뿐 아니라 지역 내 공급·조정까지 포괄하는 지역 인력양성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권한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홍 기자 l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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