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맞는‘포천시농업기술센터’
창립 60주년 맞는‘포천시농업기술센터’
  • 김일영
  • 승인 2022.05.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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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농가소득 높인다
농업기술보급사업 추진 전국 우수센터 자리매김
농기계임대 생산성 향상, 농촌경제 활성화 촉진
미래 선진 과학영농 향한 농업전문기술교육 확대
강소농 육성 전문반 운영…자율·자립 경영실천
포천시농업기술센터_전경
포천시농업기술센터_전경
박기욱 소장
박기욱 소장

 

미래 복합적인 선진농업경영을 목표로 출발, 창립 60주년을 맞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기욱)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기술보급사업 추진 및 효율적인 경영을 토대로 각 분야에서 전국 우수한 센타로 든든하게 자리잡아 가고있다. 센터 전직원이 하나되어 농심 깊은 곳에서 혼신의 열정을 다 하고있는 포천농업기술센터를 살펴본다.

# 다양한 농업기술정보 제공

주간농사, 병충해발생, 작목기술, 농축산물가격, 농가경영관리프로그램, 농산물소득조사분석,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농약등록현황, 이달의농업기술 등의 다양한 농사정보를 제공하여 영농활동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사업안내

농기계임대사업 : 농기계의 이용율 제고 및 농업기계화를 촉진하고농가부담경감과 농업의 생산성 향상,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촉진.

친환경분석센터 : 농경지토양 정밀검정에 의한 시비법 개선과 처방으로 농산물 생육관리 안정, 작물별 적절한 시비처방 지도로 과학영농 및 환경보존형 농업기술 기반조성.

미생물 배양센터 : 유용미생물 및 BM활성수의 농축산물 생산 응용으로 친환경농업실천, 유용미생물 살포 및 생균제 급여로 축사시설 악취저감과 생산성 증대, 유용미생물과 BM활성수의 농업적 활용으로 고품질 뉴기농 농산품을 생산.

#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추진

농업 신기술 개발 및 농업환경 변화와 농업현장 중심의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이사업은 총 사업비 24억을 투입하여 7개 분야, 58개 세부사업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모델 개발 지원사업,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 특수채소 연중생산 종합기술시범 등 포천시 농업현장에 필요한 사업이 추진되어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농업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있다. 농업지원과 지도기획팀은 자율·자립 경영실천을 이루는 ‘작지만 강한농업’ 강소농 육성을 위해 2022년 강소농 신청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기초반과 전문반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자립 역량을 갖추고 경영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자로서 목표설정, 경영계획서와 실행보고서 작성법, SNS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 등의 내용으로 구성 됐으며, 후속교육, 농가 정밀 컨설팅, 자율모임체 육성, 농가 맞춤형 경영진단과 처방 실시를 통해 농가경영개선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미래 선진 과학영농을 향한 농업전문기술교육

농업교육팀은 농업인 전문CEO 양성을 위하여 포천시환경농업대학, 품목별 농업전문기술교육, 신규농업인 영농정착교육, 청년농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포천시환경농업대학은 6차산업과, 원예특작과, 청년CEO과의 3개과정 82명이 입학하여 운영중이다. 특히 청년CEO과는 신설학과로 청년농업인의 체계적인 농장사업분석과 농업경영 능력을 함양하여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고자 추진중이다.

품목별 농업전문기술교육을 대표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시대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원스톱시스템을 시도하여 교육신청부터 강의, 설문조사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일부 IT취약층에 대한 대면교육 참여를 병행하면서 13개과정에 1,719명이 수료했으며, 코로나 이전 대면교육보다 참여율이 30% 향상됐다.

포천시만의 특색사업인 청년농업사관학교는 지역 주둔 군부대 제대예정 군인을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와 귀농창업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5월부터 8월까지 27명을 대상으로 추진 예정이다.

# 농민 소득증대를 위한 농촌자원가공 확대 및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자원가공팀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장 만들기 등 농촌자원활용교육 4과정을 추진하고, 도시민의 농심함양 및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소확행 시민텃밭, 생활원예아카데미, 도시농업 전문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확행 시민텃밭은 올해 3년차로 지난 4월 30일 개장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0가구가 참여한다.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업인 가공창업지원과 새로운 농외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고자 2019년부터 준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공사가 마무리 되어 지난 3월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목표로 예비 이용자 64명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창업교육, 시제품개발 컨설팅 지원 중에 있으며, 또한 소규모 가공 사업장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농산물 가공제품 온라인포장재 개발 시범 등을 추진하여 농식품 가공산업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은 『탄소중립 2050』에 따른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에 따라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 기술을 확산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논물관리’와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이는 ‘완효성비료’ 사용 등이다

‘저탄소 논물관리’는 벼농사 재배 중 논에 물을 빼서 논바닥을 말리는 기간을 2주 이상 지속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논물을 가둘 때 환원(본래 상태로 돌아감) 작용으로 생기는 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포천시는 농업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벼 드문모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벼 드문모 심기는 하나의 육묘 상자에 볍씨 파종량을 기존보다 50% 정도 늘리고, 이양할 때는 모의 수를 3.3㎡당 70~80포기에서 37~50포기로 포기간 간격을 넓혀 심는 농법으로,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관행 대비 30%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관행 농가는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대비 수확량을 95~110%로 유지하면서 27%의 노동력과 47%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벼 병해충방제농약지원사업은 벼물바구미 등 육묘상자처리를 지원하여 모판작업에서부터 본답에서 문제가 되는 도열병, 혹명나방약제 등 2022년 2,361ha 2,333농가에 해당약제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식량생산 및 농가의 부담경감을 목적으로 지원한다. 농작물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은 국가검역병해충으로 분류되는 과수화상병을 비롯하여 미국선녀벌레, 매미나방 등 돌발병해충방제를 468농가 290ha를 지원하고 있다.

원예작물팀은 기후변화대응 특수채소 연중생산 종합기술시범 등 원예분야에 7개사업, ICT활용 돈사 환경관리시스템 기술보급시범 등 축산분야에 4개사업, 시설원예 스마트팜 기술보급시범 등 스마트농업 저변확대를 위해 3개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젖소 6농가와 업무협약을 통해 초유은행을 운영중으로 5월 10일기준 186농가에 703리터의 초유를 공급했다. 연말까지 1,400리터의 초유 공급을 목표로 송아지 질병예방과 폐사율 감소를 위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중이다.

과수특작팀은 사과, 포도가 주요 과수 재배 기술지도 품목으로 사과의 경우 경기도 내 재배 면적이 가장 넓고, 경기도 사과․포도 품평회에서 대상 수상 등 재배기술도 수준급이다. 사과는 후지, 홍로 품종이 대부분이나 사과 주산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내육성 품종을 시범 재배하여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품종을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포도는 캠벨얼리가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바뀌어감에 따라 농촌진흥청ㆍ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씨없는 포도 시험재배 중이나 우리지역 특성상 동ㆍ냉해가 우려되어 시범재배를 통해 지역적응성 시험이 완료된 후 품종을 선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자 노력중이다.

농업연구팀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여 새작목 및 새기술을 선제적으로 정립하고, 친환경농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무로는 실증시험 연구, 친환경농업관리실 및 유용미생물배양실을 운영, GAP 교육이 있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토양과 퇴비를 분석하는 곳으로. 연간 평균 3천 점의 토양과 1천 점의 퇴비를 분석한다. 농업인에게 의뢰를 받아 시료를 분석하고 분석한 처방서를 바탕으로 올바른 토양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유용미생물배양실에서는 농업용 유용미생물과 BM활성수를 연간 500톤 가량 직접 배양 및 생산하여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연구팀은 친환경농업의 지원뿐만 아니라 재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지속하여 우리 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용미생물배양실에 멸균배양기 2대를 도입하는 등 보급 미생물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고, 특수 미생물(BT균, 탄저 예방균 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농가에 시험 보급할 계획이다.

지역내 농산물 생산유통 허브역활을 수행하고 있는 11개 농업인상담소는 3개 권역권 중부, 남부, 북부팀으로 운영하면서 년간 16,500건의 농업인 상담건을 처리하면서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박기욱소장은 “앞으로도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촌지도기반구축과 미래를 개척하는 전문농업인재 양성, 시민과 함께하는 도농상생 협력농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소통하고 공감하는 포천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일영 기자 ki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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