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 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MOU체결
양주시 - 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MOU체결
  • 김한구
  • 승인 2009.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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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농산물유통 중심지 ‘우뚝’

지난 17일, 양주시는 농협중앙회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을 체결하고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과 관련한 매각대상면적, 착공시기, 환원사업, 공익사업 등의 사항에 대해 일괄 협의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수년간 시간을 끌어오며 여러 가지 무성한 소문을 만들어 냈던 ‘양주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이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로써 양주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되면 관련법규와 절차를 이행한 후 매각하게 되고 하반기 중 농협중앙회에서 건립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 편리한 교통, 풍부한 소비자갖춘 최적 입지
양주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입주가 시작된 고읍신도시와 구도심인 덕계동 사이인 고읍동 산62번지 일원 68,814㎡(약2만8백여평)의 부지에 위치하게 된다.
양주 동부를 관통하는 지방도 360호선과 동두천과 서울을 바로 이어주는 국도3호선 외곽도로(고읍I.C)가 교차하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며 인접한 고읍신도시와 덕계동을 비롯해 덕정지구와 삼숭동의 아파트 단지와 향후 들어서게 될 회천·옥정신도시까지 포함한다면 풍부한 소비시장까지 갖춘 셈이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광역전철 연장,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이루어진다면 인근지역의 주민들까지 소비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연면적 23,000㎡ 지상2층 규모로 건설되는 농수산물유통센터에는 직판장을 포함한 소매점과 집배송장, 식자재매장이 위치할 도매점, 저온저장창고, 오폐수처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주민편의시설까지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수도권 북부, 농수산물  전략적 도매공급기지
양주시는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조달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기본 구상아래 양주는 물론 경기북부의 농산물 브랜드화를 꾀하는 한편 전략적인 농수산물 대외공급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생산자(작목반) 조직육성 및 지원, △고품질 농산물 조달을 위한 양주유통센터 농산물 품위기준 제정, △농산물 저온유통(Cold-Cain System 모델) 구축을 통한 유통손실 최소화,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경주, △철저한 환경관리 및 위생처리 등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시는 유통센터 품목 담당자에 대한 지역별 전담제도를 도입해 전담 출하단지에  품종통일을 지도하고 출하촉진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농산물 검품의 객관적인 기준을 확립해 산지생산·출하지도 및 대내외 납품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농가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산지유통센터(APC)의 저온유통시스템을 적용한 양질의 신선한 농산물 공급,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품질관리전담팀 운용, 농산물 리콜제 도입과 고객 모니터링제도 실시로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시스템 정착, 환경오염유발요인 사전차단을 통한 폐기물 발생량 저감대책 수립 등 농산물 품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 놓으며 ‘높은 신선도’와 ‘좋은 품질’에 승부수를 띄웠다.
-자족기능을 갖춘 도농복합도시 중심축
서울의 또 다른 베드타운을 지양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성장을 원하는 양주시가 농수산물유통센터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양주시는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단순히 농수산물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농업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주시는 관내농업 진흥을 위해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쌀, 채소 등 농축산물을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연간 농축산물 판매액으로 600억원, 관내 생산 농산물 취급 및 대외공급으로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수취율 20%제고로 출하 농가에 약 50억원의 소득창출을 돕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주요 소비자가 되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가계비용절감’을 선물할 예정이다. 시는 농수산물 직거래로 중간유통과정이 생략되면서 소비자인 지역주민과 농업인 모두가 커다란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규모 판매시설과 물류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농수산물유통센터에는 약8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게 된다. 양주시는 양주시민 우선고용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일하는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도시 자족기능 활성화의 핵심기지로 만들 예정이다.
양주/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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