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욱 신임 수원지검장 취임식, “유권무죄·무권유죄 막겠다”
홍승욱 신임 수원지검장 취임식, “유권무죄·무권유죄 막겠다”
  • 오용화 기자
  • 승인 2022.05.23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승욱(49·연수원 28기) 서울고검 검사가 제43대 수원지검장으로 23일 취임했다. 홍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죄를 지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도 돈과 힘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저부터 마음가짐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위기를 넘어 우리나라 형사사법 체계가 위기를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형사사법 기관은 양쪽의 비난을 감수하고 오로지 증거, 법리 따라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며 "의심이 들 땐 원칙대로, 상식에 맞게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강원 동해 출신인 홍 지검장은 오금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2002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