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원팀다운 모습 보여주길
끝까지 원팀다운 모습 보여주길
  • 현대일보
  • 승인 2022.05.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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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기자 최재순

 

요즘 각 분야에서 자주쓰는 원팀 리더십, 원팀이란 ‘하나의 팀’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팀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가 될 수 없는 요소가 많은데 하나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작년 도쿄올림픽 배구에서 리더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12명 모두가 공을 향해 몸을 던지면서, 선수들과 힘들때나 즐거울때도 함께 격려하며 원팀으로 뭉친 끈끈함이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진정한 원팀의 본을 보여줬다.

특히 정치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원팀이 아닌가 싶다.

지난 3월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저희 두 사람은 원팀(One Team)"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권성동의원이 원내 지휘봉을 넘겨받게 되면서 당시 윤석열당선인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눈앞으로 닥친 인사 청문 전국의 파고를  “원팀 구조로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초대 내각에 기획재정부 전현직 관료출신으로 '경제원팀'을 구성했다. 경제수석뿐 아니라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경제부총리까지 모두 기재부 출신으로,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안팎의 위기 속에서 정권 초기 국정운영의 무게중심을 경제활성화에 두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선으로 보인다.

세대교체가 되면서 이 험한 파도를 함께 넘어갈 때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끝까지 원팀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국민이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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