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 속, 서로의 온도 확인해요”
“따뜻한 봄바람 속, 서로의 온도 확인해요”
  • 고양/고중오 기자
  • 승인 2022.05.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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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콘서트 시리즈 ‘아침음악나들이’
뮤지컬 배우 정영주 등 다양한 장르 보컬리스트

 

고양문화재단이 저녁 공연을 즐기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평일 오전 부담 없는 입장료로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매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선보여 오고 있는 가운데 아침 콘서트 시리즈인 ‘아침음악나들이’가 올해도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이번 2022년 시리즈 또한 뮤지컬 · 팝 · 크로스오버 · 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올해 최고의 감동을 전해줄 2022 아침음악나들이의 첫 번째 공연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무대로 오는 26일(목)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정영주는 개성 강한 외모와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배우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출중한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등 주요 출연작으로는 여우주연상을 받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비롯해 <킹 아더>, <브로드웨이 42번가>, <팬텀>, <레베카>, <모차르트>, <명성황후>, <고스트> 등과 드라마 <하이 클래스>, <펜트하우스 3>, <빈센조>, <나의 아저씨>, <부암동 복수자들>, <열혈사제> 등이 있다.

이어 영화로는 <큰엄마의 미친봉고>, <첫잔처럼>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채널A에서 방영을 시작한 <뮤지컬스타> 심사위원으로 합류하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수많은 뮤지컬에서 다양한 역할로 활약해 온 정영주가 선보일 이번 공연은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겟세마네(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Think of me(오페라의 유령) 등의 뮤지컬 넘버에서부터, 넬라 판타지아(미션), Never Enough(위대한 쇼맨) 등의 영화 OST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그 동안 정영주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크로스 오버 밴드 안단테도 함께하며 바이올린, 타악기, 가야금,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연주가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한편 공연에 앞서, 정영주는 “2년 동안 팬데믹을 겪고 처음으로 관객과 마주하는 공연을 제가 살고 있는 도시 고양시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많이 설렌다”면서 “따뜻한 봄바람에 서로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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