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署, 보이스 피싱 피해막은 시민에 감사장
안양만안署, 보이스 피싱 피해막은 시민에 감사장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2.05.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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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편취 사기 신고

 

안양만안경찰서(서장 진점옥)는 18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토록 한 시민 김모씨(25, 여)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피싱지킴이로 선정된 김모씨는 지난달 11일 안양시 만안구 소재 근무 중인 편의점에 피해자(64, 여)가 들어와 “기프트 카드라는게 있다던데 전부 다 달라”고 하는점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피해자의 휴대전화 베터리가 없어 충전을 해주다 우연히 보게 된 문자 메시지를 보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112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딸을 사칭한 자가 보낸 “휴대폰이 깨져서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쓰는 중이니, 기프트카드를 구매 후 카드를 긁어 일련번호를 찍어 보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범행은 최근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 사례로써, 김모씨는 휴대폰 충전을 유도하며 피해자를 경찰이 출동할때까지 보호했고, 김 씨의 이러한 관심과 순간의 판단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토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프트 카드 사기는 편의점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편의점 근무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본다면 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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