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여성회관 세대성별 아우르는 공간으로 ‘새단장’
고양 여성회관 세대성별 아우르는 공간으로 ‘새단장’
  •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 승인 2022.05.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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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 기능 개선현대적 트렌드 공간 구현 등 내외부 시민일상 밀착구조 재설계

 

고양시 여성회관이 지난 1999년 준공 후 20여 년간 수많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강좌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오랜 역사만큼, 건물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보수가 시급했다.

이에 시는 고양시의 첫 여성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1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시민친화적인 공간은 물론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각종 노후 설비 개선은 물론, 냉·난방 재설계, 친환경 에너지 설비, 편의시설 확충, 쾌적한 기능 개선 및 현대적 트렌드 공간 구현 등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내·외부 공간을 시민들의 일상에 가장 밀착된 구조로 재설계됐다.

또한 글로벌 컨퍼런스룸, 글로벌 북카페 등 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세대·성별·문화를 아울러 여성만이 아닌 가족과 시민으로 확대하는 여성회관으로 성장하고 있어 특히 남성과 청소년의 참여를 도모하는 가족친화 단기 테마 특강도 운영, 남성 수강생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고양시 여성회관은 대대적인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희망 강좌를 조사해 반영하고 강좌별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밀도 있는 시민지향 교육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경기도 여성회관 협의체 총회에서는 고양시 여성회관의‘효율적이고 편의성이 고도화된 온라인 강사접수 시스템’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우수 강사를 선발하기 위해 강사지원자의 스케줄 사전 조율이 가능한 코드별 묶음 강좌 지원, 홈페이지에서 항목별 점수로 자동 연계되어 바로 총점 확인이 가능한 on-line접수, 화상강의 시연을 면접심사에 활용하는 언택트 트렌드 심사 방식 등을 운영 시스템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4차 산업, 자격증, 직업실무, 강사활동, 재테크, IT·정보화 등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 있는 취·창업 전문 강사를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해 운영한데 이어 취·창업 전문 강사를 선발, 시민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재취업·창업을 지원하는 별도의 취업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은퇴 후 노후준비를 위한 자산관리와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5060 리스타트 아카데미’,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전문육아법을 교육하는‘베이비시터 양성과정’, 창업을 위한 ‘바리스타 과정’ 등 신중년 취·창업 강좌를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네트워크를 활용, 더 많은 실무경험 및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딩강사 양성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현장실습을 진행해 취업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봉사활동으로는 여성회관 꽃매무새 봉사단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재능 기부하는 모임으로,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서울시 서부아동심리센터, 포천 분도마을(치매어르신), 덕양구 참사랑요양병원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환경의식을 넓게 전파하는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담장을 허물고 외부 공원과 연결되는 참여정원을 조성, 여성회관 뒤뜰 북카페 뒷동산과 주차장 산책로 약 1,266㎡공간에 잔디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조경석 등 조경공간을 구성, 벤치 등 휴게·편의시설 등도 설치하여 기존 청사시설로 구분됐던 영역을 주변공원과 연결, 개방해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도 조성한다.

한편 참여정원 조성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시민 12팀은 매주 가드닝 실습 특강을 수강하며 소망과 행복을 담아 꽃과 나무를 식재하고 단장 중이며 시민과 함께 나누고 누리는 여성회관의 메시지를 담은‘여성회관 우리 뜰’은 내달 초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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