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다문화가정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방문교육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한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자녀는 작년 11월 기준 3,785명으로 이중 50%는 만7세~만18세 사이의 아동‧청소년이며 또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는 1,360명이며 이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약 15%에 해당한다.
특히 다문화가정자녀에게 나타나는 학업능력 저하, 학업동기 결여, 소극적인 또래관계로 인한 관계형성의 어려움은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방황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사회부적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다문화가족의 학령기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청소년 전문상담사를 채용하여 개인 및 집단상담, 진로취업 컨설팅 연계 등을 통해 정서지원과 학교적응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학령기 전후 및 초등학생 아동을 위한 △언어발달교육 △방문교육(자녀생활서비스) △취학준비 학습지원 △꿈나무역사놀이터(박물관 견학) △무지개리틀야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손실을 보강하기 위해 ‘다잇다멘토링’을, 초등학교 학령기 전후 아동의 학습 지원을 위해 ‘다배움’ 사업을 운영하며 올해는 다문화가족 상담 및 진로 교육 프로그램 ‘다가감’을 신규 운영한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여느 아이와 같이 고양시를 이끌어갈 중요한 미래 인재이며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