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으로 ‘탈바꿈’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으로 ‘탈바꿈’
  • 성남/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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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육교바닥분수 등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 조성

본시가지의 중심지이지만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15년간 페허로 남아있던 수정구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 일부가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해 오는 5월 2일 개장한다.

성남의 지역 발전에 크게 공헌했던 1공단 부지는 수정구 신흥동 2457 일원 8만4,271㎡ 규모로, 1974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됐다가 2004년부터 공장 이전과 건물 철거가 진행돼 15년간 빈 땅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시는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사업비 2,762억원을 들여 이곳에 4만6,617㎡ 규모의 ‘제1공단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야외 공연장과 소단 폭포, 보행 육교, 바닥분수 등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놨다.

오는 11월에는 성남역사박물관 교육동이,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전시동이 각각 들어서 문을 연다.

성남역사박물관은 1공단의 역사와 시민 애환,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기록과 유물자료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활용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30년간 성남시민의 생활 터전이던 옛 제1공단을 시민들에게 주려고 공원을 조성했다”면서 “역사와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원도심 대표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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