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민단체 “6.1 지방 선거로 지역 사회 변화 이끌어야”
고양 시민단체 “6.1 지방 선거로 지역 사회 변화 이끌어야”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2.04.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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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 정책 제안 기자회견 “더 나은 삶 위한 선택을”

고양시 관내 한 시민단체인 고양시민사회연대회가 6.1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오는 29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앞에서 시민이 제안하는 지방선거 관련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단체는 지방선거야말로 지방자치의 꽃으로 주민 자치 시대를 이끌어가는 지역의 일꾼을 결정하게 된 만큼, 2022년 우리는 코로나와 기후위기 시대를 겪으면서 세계화의 허울과 폐해를 경험했다며 고양시의 경우도 지난 해 특례시로 발돋움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자족도시, 자립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기에는 부족함이 많고, 또한 교육 불평등과 경쟁 위주의 제도, 지역의 일자리 부족, 에너지 생산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하고 폐기물은 완전 지역 내 처리를 하지 못하는 등 부동산 가격이 첨예한 문제이고 개발 압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양극화와 차별이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 지역 사회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야 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는 코로나 확산을 겪으면서 공공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했고, 혼자서는 건강할 수 없다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면서, 지방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2011년에는 무지개연대를 이끌며 시민사회와 정당간 야권 단일화를 이루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방선거를 통한 지역 사회의 변화를 위해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자치분야를 비롯해서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 돌봄을 확대하는 정책과 평화통일교육 및 공익활동 지원 정책, 기후위기 시대에 선도적인 기후위기 대응 환경 정책,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한 정책 등을 제안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이 단체는 힘 있는 정당의 후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지역과 시민을 돌보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 후보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시장뿐 아니라 수십 명에 달하는 시의원과 도의원 후보들도 같은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에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모든 출마자들에게 앞으로 당내 공천이 끝나는 대로 후보자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사회가 제안하는 주요 분야별 정책을 공약화할 것을 제안하며 이는 시민이 주인 되고, 협력과 연대를 만드는 세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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