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보수’ 1차 단일화 후보 최계운 추대
‘인천교육감 보수’ 1차 단일화 후보 최계운 추대
  • 이재홍 기자
  • 승인 2022.04.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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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후보와 최종 단일화 관건

 

인천 범보수교육감추진협의회(이하 인교협)가 보수진영 1차 단일화 후보로 최계운 예비후보를 추대했다.

지난 24일 인교협의 보수진영 1차 단일화 후보 추대를 위한 경선 개표는 송도 IBS 3층에서 저녁 7시 30분경 시작하여 4시간 가량 이어졌고, 최종 결과는 자정을 넘겨 발표됐다.

이날 단일화 경선에는 허훈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박승란, 최계운, 이대형)가 참여했으며, 최계운 후보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70%)와 선거인단 투표(30%) 합산 1만2천409표를 얻어 1차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최 예비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이대형 예비후보는 1만1천여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30%가 반영된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최계운 후보 43. 0%, 이대형 후보 40.9 %, 박승란 후보 15.4%를 득표했다. 이로써 보수진영의 후보 최종 단일화는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보수성향의 허훈 예비후보와의 조율만을 남겨 놓게 됐다. 

그동안 인천교육감선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 2곳의 보수단체가 양립하면서 각자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어왔다. 

그러나 보수분열을 우려한 원로들이 '인천 범보수교육감추진협의회(인교협)'를 긴급 결성, 보수성향의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촉구한 끝에 최계운, 이대형, 박승란 후보가 극적으로 동의하면서 1차 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됐다. 

최계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보수진영은 최근 두 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후보 난립과 분열로 교육감을 전교조에 내주는 우를 범했다"며 "진보진영이 망쳐논 인천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종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단일화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에 따라 최계운 예비후보측은 이번주 중 허훈 예비후보 측과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협의를 시도, '결선 경선'을 통해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홍 기자 l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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