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디지털행정 혁신 앞장
의정부시, 디지털행정 혁신 앞장
  • 김한구
  • 승인 2022.04.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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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정보시스템 전반에 최신 정보통신기술 접목 서비스 향상
기존 정보시스템 → 2025년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
온나라 2.0 문서 시스템, 차세대 새올행정시스템 구축 계획

 

 

의정부시는 노후된 행정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존 전산실에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2025년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행정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 온나라 2.0 문서 시스템 구축

의정부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 문서2.0’ 구축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온-나라 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관리하고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으로 우리 시는 2014년 ‘온-나라 문서1.0’ 시스템을 도입 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기존 문서 시스템은 오래된 프로그램 구현 방식으로 수정 보완이 불가능한 보안 문제점과 느린 반응속도, Active-X 등 종료된 서비스의 취약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해킹 위협 및 익스플로러 종속성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온-나라 2.0’ 시스템은 시큐어 코딩과 표준화된 HTML5 프로그래밍으로 웹 취약점을 없애고 웹 표준화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에 종속되지 않는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되어 국가표준시스템과 정보 연계 및 공공기록의 보존성 확보와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인 문서 관리와 공유 협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효율 기능 및 국제표준 워드 파일 형식(OTD)을 주요 포맷으로 공문서를 생산하게 된다.

최신 성능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방식의 장비도 도입 예정이다. 시스템 장비 가상화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 적용으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저장용량 또한 증가하여 기존 10MB로 제한되어 있던 대외발송 문서의 첨부파일의 제한 용량이 500MB로 대폭 향상된다.

시는 하반기 ‘온-나라 문서2.0’ 구축이 완료되면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을 시행하고 동영상 교육 등과 서비스데스크를 운영하여 새로운 디지털행정 패러다임을 조기 정착화할 계획이다.

□ 차세대 새올행정시스템 구축

시는 2025년까지 차세대 새올행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올행정시스템은 2006년 구축되어 시 공무원들이 22개 업무 725개 단위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노후와 도입 당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 중단 등으로 보안상 취약하며, 특히, Active-X 기반 프로그램이 존재하여 웹 호환성이 떨어져 최신 브라우저인 크롬(Chrome) 및 엣지(Edge)에서는 동작을 하지 않고 익스플로러(IE)로만 이용이 가능한 종속성 문제가 있다.

차세대 새올행정시스템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표준화된 웹 언어인 HTML5 기술로 개발되어 웹 호환성이 보장되고 크롬 및 엣지에서도 동작할 예정이다. 사이버 공격의 원인이 되는 웹 취약점을 시큐어 코딩을 통해 해결하고, 서버 취약점 문제점 또한 최신 운영체제 설치, 보안 업데이트로 해결하여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기존 새올행정시스템은 2006년 개발 당시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계속해서 사용하여 서비스 해상도가 1024 × 768로 고정되어 있다. 이 또한 반응형 웹을 구현하여 어떤 해상도에서도 사용자에게 최적의 유저인터페이스를 맞춤 제공하게 된다.

시스템 장비 또한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전국 시·군·구 전산실에 각각 자체 새올행정시스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서버 운영방식은 시스템 장비를 여유있게 도입할 경우 가용성이 낮아진다는 문제점 있고, 현재 사용량에 맞춰 도입할 경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시스템 자원 증량이 필요할 때 추가 자원 할당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차세대 새올행정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에 클라우드 시스템 장비를 구축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새올행정시스템은 모두 클라우드 공간을 할당받아서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사용량에 알맞는 적정한 자원을 할당받게 되어 가용성이 높아지고, 자원 사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 자원 할당도 유연해질 전망이다. 또한, 전국 시·군·구 각 서버마다 설치되어 있던 보안 시스템을 일원화된 클라우드 시스템 한곳에만 설치하게 되어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

새올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시 전산실에 보유한 대부분의 정보시스템 또한 2025년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통신장비, CCTV 등 자체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하게 된다. 서버, 스토리지 등 정보시스템 내용연수(6년 이상) 경과한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전환하게 되고, 내용연수가 남은 장비 중 오래된 장비 순서로 2025년까지 전체 정보시스템을 전환한다. 신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에는 계획 단계부터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은 공공클라우드와 민간클라우드로 나눠서 전환하게 되는데, 대민서비스를 하는 외부망(인터넷망) 정보시스템의 경우 민간클라우드로 이전하게 되고 내부업무 서비스를 하는 내부망(행정망) 정보시스템의 경우 공공클라우드로 이전하게 된다.

정보화시스템의 클라우드 시스템 이전으로 시스템 가용성과 보안성이 전체적으로 향상되고, 코로나 사태처럼 정보시스템 사용량이 단기간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시스템 추가 자원 할당이 자유롭게 되어 유연한 시스템으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정보시스템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전환으로 시스템 가용성과 보안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에 맞춰 행정정보시스템 전반에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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