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관인면 문화마을‘해ㆍ바라기길’ 道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선정
포천시 관인면 문화마을‘해ㆍ바라기길’ 道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선정
  • 김일영
  • 승인 2022.03.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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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관인면 관인로 18(초과1리) 일원 골목길이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이하 테마골목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경기도 내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거리)을 선정해 사업비 총 8천만 원을 지원해 관광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집객을 위한 홍보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지원했으며,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과정을 거쳐 포천시 관인문화마을 ‘해․바라기길’을 포함해 총 4곳의 골목(거리)이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포천시는 관인면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체험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주민, 예술가, 상인 등 20여 명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주민공동체 ‘관인문화재생연구회’를 사업추진의 주체로 하여 공모에 지원했다.

2019년부터 3년간 추진된 관인면 문화재생사업(관인 플레이그라운드) 등 마을의 기억과 역사 그리고 주민의 희망을 담아 관인면사무소를 출발지점으로 하는 약 1.5km 구간을 ‘관인 해․바라기길’로 명명하고, 도보 투어 코스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구간 내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볼거리, 문화체험 공방을 조성하고, 마을카페, 기억밥상 등 지역특화 먹거리를 개발해 관광상품화를 하기로 했다. 또한, ‘관인 해․바라기길’ 방문객은 주민 해설사가 직접 운영하는 마을 안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관인면은 지난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마을 이야기 기록, 이북5도 음식 ‘기억밥상’ 발굴, 골목길 미화․문패 단청작업, 오래된 노포의 간판과 벽을 정비해 아트간판, 조형물, 벽화를 조성했고, 관인버스터미널 매표소를 매입해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에코뮤지엄’으로 탈바꿈해 작은 전시관과 쾌적한 주민 교통편의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사업지로 선정되어(국비, 지방비 포함 총사업비 66억 원) 관인면민회관을 거점으로 하는 주민편의 생활SOC와 관광객 집객시설 조성계획을 가지고 있다.

‘관인문화마을’은 연이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한탄강 명소와 연계한 포천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도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가 늘어나고, 마을의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와 포천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관인면 주민들이 침체된 지역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 얻어낸 사업선정 성과에 깊이 감동하고 있다. 앞으로 관인면 ‘해․바라기길’이 포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김일영 기자 ki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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