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경 1,610억 원 규모 편성
고양시, 추경 1,610억 원 규모 편성
  • 고중오
  • 승인 2022.03.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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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 등

고양시가 1,610억 원 규모의 2022년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369억 원, 특별회계 241억 원 규모로 기정예산(3조 723억 원) 대비 5.2% 가량 증가했다.

시는 이번 추경안의 경우 코로나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이어 지난 4년 간 시가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기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비의 경우 305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격리기간 중 발생한 소득 감소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임신부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하고, 재택치료추진단과 안심재택치료시설 운영 등에 약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 외에도 학력격차 해소 차원에서 취약계층 학생 약 1,900명을 대상으로 EBS 온라인 강의 수강쿠폰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일시 폐쇄되는 보육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7억 원을 들여 영유아 긴급돌봄센터를 오는 8월까지 연장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며 은빛, 화수, 정발산 등 노후화된 근린공원에 26억 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하고, 세수리, 중산추만, 식사1호 등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을 통해 아이들의 바깥놀이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창릉천, 샛말천, 대장천 등 지방하천 유휴공간에도 색다른 휴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10억 원을 반영했으며 식사, 덕이, 한뫼 등 시립도서관 환경개선사업에 8억 원을 반영하고, 건립공사가 한창인 고양도서관에도 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2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한 공사가 진행 중인 주요사업에 추가재원을 투입해 신속히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화전드론센터 건립공사에 10억 원을 투입해 올 8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도82호선, 박재궁 취락, 원당동길 등 진행 중인 5건의 도로공사도 57억 원을 들여 금년 내 공사를 끝낼 계획이며 도비 9억 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일산서구 대화동 1993)이 9월에 준공되면 고양시는 행정구별로 1개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갖춘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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