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빨간선의 정체는?
도로 위 빨간선의 정체는?
  • 현대일보
  • 승인 2022.03.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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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수사과 순경 최원우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보통 가장 많이 보는 선들은 흰색 실선과 점선 그리고 노란색일 것이다. 

차선마다 각각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 운전자라면 잘 알고 운전해야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그중 흔하게 있지만 흔히 발견하지 못하는 빨간색 선이 있다.

빨간색 선은 화재시 5분 이내로 초기진압을 하고 응급환자의 경우는 6분 이내로 빠른 조치를 해야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데 이렇게 신속한 출동과 빠른 조치가 관건인 소방활동을 위해 소방차 진입시 방해가 될 것 같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주정차를 금지하는 의미로 빨간색 선을 표시하고 소방시설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주로 좁은 도로나 소화전 근처에 표시가 되어있고 안전표시,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곳에 연석 위에는 빨간색 선으로, 도로에는 노란색 선으로 표시되어있다. 연석이 없을 경우에는 도로에 빨간색 두 줄로 표시되어있다.

소방시설주정차금지구역 시간은 시간과 요일 상관없이 무조건 주정차가 금지된 구역으로 불법 주차시 일반과태료보다 2배 높은 승용차 8만원, 승합차 또는 4톤 초과 화물차 9만원의 높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여 견인하거나 차량이 파손되더라도 보상은 불가하다.

소방시설 주정차금지구역에 주차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방해하는 위험한 행동이다. 올바른 시민 의식으로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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