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 조성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힘 모아야”
“국제공항 조성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힘 모아야”
  • 수원/오용화 기자
  • 승인 2022.03.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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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군공항 이전 문제, 화성시와 함께라면 해결”
대책기구 구성…상부공간 첨단산업 기업유치신혼청년 주거공간 조성 등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17일 “화성시와 경기남부국제공항 조성과 함께 수원-화성 구간을 지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장은 해묵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경기남부국제공항 조성으로 더욱 새로운 도약과 함께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서구간이 단절된 수원-화성시의 경제 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장은 “수원-화성시 구간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화성시와 함께라면 해결할 수 있다”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수원-화성시 구간 철도 지하화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화성시와 함께 대책기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하화 추진계획과 타당성 조사 및 국토교통부 개발 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재원 마련은 국비뿐만 아니라 군공항 이전 부지와 철도 상부 구간 개발을 통해 일정 부분 충당할 계획이다.

지하화를 통해 철도 상부 공간에는 첨단 산업 기업 유치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랜드마크가 될 공원과 쉼터가 꾸며질 예정이다.

해묵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도 없는 단계에 이르러 하루빨리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수원과 화성 모두 상생하는 방안이 있어야 해묵은 군공항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성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군공항 이전의 첫발이다. 여기서 말하는 요구사항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그동안 화성시민들이 겪은 피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의 의미를 넘어 화성시가 세계속의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경기남부국제공항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수원과 화성시가 힘을 합치면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제공항 조성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풀어나갈 수 있다”며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화성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배강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화성시의 ‘국제공항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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