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산불화재 대응 경험 매뉴얼에 담아 점검한다
안산시, 산불화재 대응 경험 매뉴얼에 담아 점검한다
  • 정성엽
  • 승인 2022.03.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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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산불대응 평가 보고회 통해 재난대응 시스템 점검
윤화섭 시장 “산불재난 반면교사로…상시대응체계 갖춘다”

 

안산시는 최근 수리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불대응 평가 보고회’를 열고 산불 등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김대순 부시장 주재로 14일 열린 보고회에는 시 간부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 산불 대응에 대한 총평과 함께, 추진경위 및 주요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자연·사회재난 발생 시 더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고회를 통해 시는 재난상황 발생시 상황전파와 유관기관 협조, 비상근무명령 체계, 현장 지휘체계 등 이번 산불화재에서 대응한 경험을 매뉴얼에 담아 점검하기로 했다.

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산불대응에 나선 각 부서의 업무를 보고하며 개선점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안산시는 지난 5일 장상동의 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으로 확산되며 수리산으로 옮겨 붙었다.

화재 당시 안산시 재난재해대책본부장인 윤화섭 시장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 재난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림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대응에 나섰다.

소방진화헬기 19대와 시 공무원 1천400여명, 소방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불은 29시간여 만인 6일 오후 6시52분께 진화됐다.

화재로 임야 5.9㏊ 등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산불재난을 반면교사로 삼고,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한 상시대응체계를 철저히 이어가겠다”라며 “시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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