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히트 달성 기업 수출액 173% ‘껑충’
작년 글로벌 히트 달성 기업 수출액 173% ‘껑충’
  • 김한구 기자
  • 승인 2022.03.14 15:45
  • icon 조회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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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해외진출 발판 역할

경기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들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히트상품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국가대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코자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을 맞춤형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추진했다.

지난해는 총 52개 수출 유망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경제·통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여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참여기업 중 20개 사가 ‘글로벌 히트’ 조건을 달성하며 평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글로벌 히트’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0% 증가한 기업 중 ‘수출국 수 2~5개국 이상’ 또는 ‘신시장 개척’ 중 1가지를 달성한 경우를 말한다. 사람 및 반려동물용 기능성 쿨매트를 제조하는 A사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배가량 늘어났고, 싱가폴, 일본, 홍콩 등 3개국 신시장 개척 등 총 10개국에 23만1,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전문가의 전담 컨설팅을 바탕으로 아마존(Amazon), 알리바바(Alibaba), 페이스북(Facebook) 등의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 위주의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FTA 관세 혜택을 적용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하폐수용 필터 제조업체 B사는 지난 한 해 미국, 스페인, 그리스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총 15개국에 340만6,000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41% 신장한 실적으로, 전담 무역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시장 개척 로드맵을 수립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용 강화, 제품 홍보자료 제작 지원 등 수출 실적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52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세계시장을 누빌 수출 유망기업으로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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