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문화재단-청주진흥재단, 첫 결실 한국공예관 21년 역사 최초 소장품 전시
포천문화재단-청주진흥재단, 첫 결실 한국공예관 21년 역사 최초 소장품 전시
  • 포천/김일영 기자
  • 승인 2022.03.10 15:56
  • icon 조회수 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장품 나들이 전 ‘시時스루through’개막
공예의 쓰임과 일상적 가치공예의 확장 주제

 

재단법인 포천문화재단은 지난 8일 포천반월아트홀 전시장에서 제갈현 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등 포천과 청주 두 도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한국공예관 소장품 나들이 전 시時스루through’전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포천문화재단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 개최한 이번 전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공예관 21년 역사상 최초의 소장품 전시로, 지난달 두 재단이 맺은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한자 ‘때 시(時)’와 꿰뚫다, 관통하다의 뜻을 가진 영단어 ‘through’를 결합한 이번 전시 제목은 인류의 삶과 미적 가치의 변화에 따라 확장되고 있는 공예의 가치를 20여 년의 역사를 관통한 한국공예관의 소장품을 통해 꿰뚫어 보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소장 작품과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역대 수상작까지 총 60여 점이 포천으로 나들이를 왔다.

전시는 ‘공예의 쓰임과 일상적 가치’와 ‘공예의 확장’ 이라는 두가지 섹션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의 주제는 ‘공예의 쓰임과 일상적 가치’로 충북을 대표하는 필장 유필무의 <붓 시리즈>와 201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 <감정의 기억(한국, 이인화, 도자)>, 2019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동 대상 수상작 중 하나인 <Sangtu(프랑스, Marion Delarue, 금속) 등 49점의 작품이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예의 오래된 가치를 전한다.

두 번째 섹션의 주제는 ‘공예의 확장’으로, 조형미가 강조된 공예작품 14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2020년 공예관이 개최한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에 소개된 이예림 작가의 <Folding in 9(도자)>부터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자이자 스페인 로에베 공예상 수상자 30인에 오른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까지, 공예의 본질을 다각적으로 탐구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완성한 현대 공예 아티스트들의 미학이 관람객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

제갈현 대표이사는 “청주의 우수한 공예작품의 역사상 첫 나들이 장소가 포천이라는 점이 무척이나 반갑고 기쁘다.”면서 “포천시민들이 우수한 공예작품과 공예미학을 향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3월 8일(화)부터 3월 27일(일)까지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0시~18시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도 360도 VR화면으로 실제 전시장에 온 것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포천/김일영 기자 kiy@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